전재성
평범하게 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네요
지금은 고3입니다. 수능 얼마 안 남았네요. 공립중-사립외고-자연과학대라는 특이한 인생곡선을 그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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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이제 겨우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집에서 부모님이 늘 바르게, 성실하게, 정의롭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이 여자아이는 1남3녀중 셋째 였습니다.
어느 한아이가 잘못을 해도 아버지는 4남매를 순서대로 앉혀놓고 늘 꾸짖었습니다.
아파도 학교에 가서 아파야했고,
성적우수상 3개와 우,수 밖에 없는 성적표를 들고와도 개근을 못했다고 야단을 듣곤 했습니다.
한번은 이 여자 아이가 학교를 가려다 말고 막 우는겁니다.
"엄마 나 학교가기 싫어! 엉~엉~. "
스쿨버스 올 시간이 다 되었는데 울고만 있는 딸아이가 답답한지 엄마는 이렇게 말했지요.
"이노무 가시내 먼 소리하노. 빨리 학교 안가나?"
그 뒤로 그 여자아이는 두번다시 엄마에게 학교가기 싫다는 말을 안했습니다.
당연히 묻지도 않는 '기기싫은 이유'에 대해서도 두번다시 입밖으로 내지 않았어요.
여러분들은 이유가 궁굼하신가요?
알려드릴까요?
여러분도 이 여자아이의 '학교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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