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깊게 생각하면 참 에매한 것 같습니다.  피의자의 입장에서 보느냐 피해자의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른 관점의 차이 때문에 신상공개를 하면 어떤 일이 생기게 되는지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피의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흉악범이라 해도 처벌이 고작 몇년 감옥에서 살다 나오는 건데, 출소 후에 자기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은 건 물론이고, 그로 인해 일자리를 알아보는 것도 어려울 것이고, 편의점에 가거나 음식점에 가는 것 등, 일상생활을 하는 데 많이 불편할겁니다. 근데 그 피해를 무고한 가족들까지 입어야 하니, 신상공개능 피의자나 그 가족한테 좋은 점은 없습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피해자들의 입장을 대변하기엔 부족한 의견이겠지만, 흉악범의 경우, 자기가 사람을 죽였다고 광고하지 않은 이상, 그 사람이 내 가족인지,  이웃인지, 혹은 내 친구인지 알 수 없습니다. 만약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는데 흉악범인지도 모르고 대면했다가 어떤 일을 당할지 알 수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