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9년, 20년에 대학입시를 준비한 권영재라고 합니다. 먼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글에서 질문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 댓글을 남깁니다.
왜 수능이 공정한 척하는 제도이고, 부자들이 일류대에 들어가는 것을 쉽게 하는 제도라고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수시, 정시, 논술을 모두 경험했습니다. 그 중 정시, 즉 수능만큼 공정한 입시제도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수시의 경우, 입시 방법 자체가 정형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런 암암한 제도에서 길을 찾기 위해서는 수년간의 입시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데이터를 갖고 있는 강남, 목동 등 일부 학원 및 컨설턴트들이 이를 활용해 수시 상담으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수시를 하는 학생은 이런 곳에 돈을 내고 상담을 받아야지만 입시의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시의 경우, 스스로와의 싸움만이 입시의 방법입니다. 플래너를 쓰고, 수업을 듣고, 정리하고, 공부하는 과정은 오롯이 혼자 해내야 합니다. 여기서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