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면서 저의 짧은 글귀를 한번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천천히 읽어주세요.
어디가 끝인지도 모른 채 무작정 걷던 내가
우연한 계기로 돌아보게 된 나의 길
희미하지만 단단한 발자국들이 남아있는 길
헤매고 있다고 생각할 때, 한 발씩 내디뎠던 용기가
흩어진 흙들을 옹기종기 모았을지도 모른다.
저는 재수를 했습니다. 누구보다 아름다울 20살을 강남의 학원과 단칸방을 오가며 사계절을 보냈습니다. 책상에 고개 한번 박지 않고 매일 10시간 이상씩 공부하며……. 아마 이런 레퍼토리를 유명 학원 사이트의 입시 성공 수기로 여러 번 접하셨을 것입니다. 물론 저의 생활도 다르지 않았지만, 적어도 그 생활을 살아가는 여느 입시생들과 조금은 다른 경험과 성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공부를 하면서 가장 방해가 되는 요인은 핸드폰, 친구, 환경도 아닌 ‘딴생각’입니다. ‘나는 왜 공부를 하지?’라는 질문은 입시생들이 절대 해서는 안 될 고민 중 하나로 치부 받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를 알기 위해 앞선 질문에 과감히 문답법을 적용해보겠습니다. ‘나는 왜 공부를 하지?’. ‘수능 점...
왜 사는가? 에 대한 질문은 평소엔 잘 하지 않게 되다가, 진로, 대학, 군대, 결혼 등등 중요한 선택지가 앞에 생기게 되면 고민하는 것같아요. 삶을 길게 볼 때 반드시 필요한 질문이지만, 매사에 저 질문을 하고 있으면, 때론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 앞에 스스로 우울해지기도 하죠.
왜 사는가? 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꿈을 많이 연결시키리라 봅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게 뭘까? 를 묻게 되는데, 원래 하고 싶은 게 많았고, 또 확고했던 사람이었어서, 문득 하고 싶은 게 없는 나를 발견했을 때, 뭘 하고 싶은지에 답을 못 찾을 수도 있구나 싶은 때가 있었습니다. 6개월 정도 하고 싶은 일을 고민했지만, 답이 나오지 않아서 무척 답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때, 제가 택했던 방법은 하고 싶은 게 없음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하고 싶은 게 없다면, 이제 내 삶은 의미가 없을텐데, 만일 언젠가 죽게 된다면 뭐가 가장 후회될까? 를 생각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저는 하고 싶은 건 없지만, 지금 하지 않아서 나중에 후회할 것을 찾아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이건 사실 하고 싶은 것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하고 싶은 걸 찾으려고 했을 땐, 절대 보이지 않던 게, 뭘 하지 않은 게 후회가 될까를 생각하니까 답이 금방 나와서 스스로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원글쓴이 님도 삶의 이유를 찾게되는 과정에서 꿈이나 진로가 고민되실텐데, 뭘 하고 싶은지 방향이 잘 안 선다면, 위의 방법을 한번 조심히 추천드려봅니다. ^^
'생명의 서' 라는 제목이 참 와닫습니다.
성찰의 순간을 맞이하기까지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요,
하지만 고통을 통해 성찰의 순간을 맞이했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는 생각을 저 스스로도 가끔씩 합니다.
인생이 너무 단조롭다면, 또 그것만으로 의미가 있겠지만 알 수 없기에 더 흥미진진한 것 아닐까요?
삶의 목적을 정하게 될지 예상을 못 했겠지만 한순간 읽은 책 하나로 인생의 목적을 찾게 된 것처럼 말입니다.
화이팅이에요.
저 또한 대한민국의 여느 학생들처럼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고등학교 내내 고군분투하였습니다. 예체능 전공을 하고 있었지만 전공과 같은 비율로 학업 성적을 함께 보는 높은 학교를 준비하며 수능 공부도 겸했던 터라 인문계 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고충도 느꼈습니다. 대학생이 되고 나니 그 모든 노력들이 의미가 있는가라는 회의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마 목표를 바라보며 열심히 달려오다가 이제는 뚜렷한 목표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전공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오픈 클래스'라는 시스템을 직접 찾아가 배우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게 가르쳐 보기도 하며 저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권용재님의 글을 읽어보니 저도 저만의 삶의 목적을 두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댓글을 남깁니다.
무엇이든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꼭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절망에 빠지려면 한없이 빠지게 되어 있고, 아주 작은 생각의 전환으로 무궁무진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영복 선생의 "하루하루가 깨달음으로 채워지고 자기 자신이 변화해가야 그 긴 세월을 견딥니다. 하루하루 쌓아가는 작은 깨달음의 누적이었습니다. 그것이 인내와 변화의 저력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인생은 공부다." " 구절이 생각납니다.
덕분에 성찰의 시간이 되었고 권용재님의 생각과 시구절을 통해 깊이 감명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생명의 서' 라는 제목이 참 와닫습니다.
성찰의 순간을 맞이하기까지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요,
하지만 고통을 통해 성찰의 순간을 맞이했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는 생각을 저 스스로도 가끔씩 합니다.
인생이 너무 단조롭다면, 또 그것만으로 의미가 있겠지만 알 수 없기에 더 흥미진진한 것 아닐까요?
삶의 목적을 정하게 될지 예상을 못 했겠지만 한순간 읽은 책 하나로 인생의 목적을 찾게 된 것처럼 말입니다.
화이팅이에요.
저 또한 대한민국의 여느 학생들처럼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고등학교 내내 고군분투하였습니다. 예체능 전공을 하고 있었지만 전공과 같은 비율로 학업 성적을 함께 보는 높은 학교를 준비하며 수능 공부도 겸했던 터라 인문계 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고충도 느꼈습니다. 대학생이 되고 나니 그 모든 노력들이 의미가 있는가라는 회의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마 목표를 바라보며 열심히 달려오다가 이제는 뚜렷한 목표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전공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오픈 클래스'라는 시스템을 직접 찾아가 배우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게 가르쳐 보기도 하며 저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권용재님의 글을 읽어보니 저도 저만의 삶의 목적을 두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댓글을 남깁니다.
무엇이든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꼭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절망에 빠지려면 한없이 빠지게 되어 있고, 아주 작은 생각의 전환으로 무궁무진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영복 선생의 "하루하루가 깨달음으로 채워지고 자기 자신이 변화해가야 그 긴 세월을 견딥니다. 하루하루 쌓아가는 작은 깨달음의 누적이었습니다. 그것이 인내와 변화의 저력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인생은 공부다." " 구절이 생각납니다.
덕분에 성찰의 시간이 되었고 권용재님의 생각과 시구절을 통해 깊이 감명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왜 사는가? 에 대한 질문은 평소엔 잘 하지 않게 되다가, 진로, 대학, 군대, 결혼 등등 중요한 선택지가 앞에 생기게 되면 고민하는 것같아요. 삶을 길게 볼 때 반드시 필요한 질문이지만, 매사에 저 질문을 하고 있으면, 때론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 앞에 스스로 우울해지기도 하죠.
왜 사는가? 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꿈을 많이 연결시키리라 봅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게 뭘까? 를 묻게 되는데, 원래 하고 싶은 게 많았고, 또 확고했던 사람이었어서, 문득 하고 싶은 게 없는 나를 발견했을 때, 뭘 하고 싶은지에 답을 못 찾을 수도 있구나 싶은 때가 있었습니다. 6개월 정도 하고 싶은 일을 고민했지만, 답이 나오지 않아서 무척 답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때, 제가 택했던 방법은 하고 싶은 게 없음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하고 싶은 게 없다면, 이제 내 삶은 의미가 없을텐데, 만일 언젠가 죽게 된다면 뭐가 가장 후회될까? 를 생각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저는 하고 싶은 건 없지만, 지금 하지 않아서 나중에 후회할 것을 찾아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이건 사실 하고 싶은 것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하고 싶은 걸 찾으려고 했을 땐, 절대 보이지 않던 게, 뭘 하지 않은 게 후회가 될까를 생각하니까 답이 금방 나와서 스스로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원글쓴이 님도 삶의 이유를 찾게되는 과정에서 꿈이나 진로가 고민되실텐데, 뭘 하고 싶은지 방향이 잘 안 선다면, 위의 방법을 한번 조심히 추천드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