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대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다음 세가지 책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환단고기
규원사화
단기고사
이 세 권의 책은 모두 위서다. 위서라 하는 것은 그 책을 썼다고 하는 사람이 쓴 것이 아닌 책이라는 뜻이다. 지은이를 거짓말로 써놓았고, 그 내용은 현대인이 날조한 것이 위 책들이다.
저 중에 가장 성공한 위서는 <환단고기>다. 책자 형태로는 1979년에 처음 출현했고, 1986년에 번역본 <한단고기>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졌고, 많은 위해를 끼쳤다. 아직도 끼치고 있고.
그런데 이런 위서가 <환단고기>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유사역사학이 발흥한 1960년대로부터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각종 위서들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한학에 밝았던 이유립만큼 날조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런 책들은 <환단고기>에 밀려 세상에 회자되지 않게 된 것이다.
그런 책들을 시간 날 때마다 소개해보고자 한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