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결혼은 하고 싶지만(70%) 배우자가 페미니스트는 아니어야 한다(75%)는 20대 남성의 경향성이네요. 결혼은 하고 싶은데 성평등을 실현하는 페미니즘은 싫고, 20대 남성들 이러다간 결혼 못 하겠네요? 20대 남성들이 원하는 결혼생활이라는 게 무엇인지 궁금해지네요. 다음은 여성의 배우자 선택 조건 중에 가장 점수가 높은 것이 '5.가정환경(7.7)'이고 그 다음이 '3.경제적 수준(7.6)'인데, 이것이 노동시장에서 여성의 경제적 지위와 어떻게 연동되는지가 궁금하네요. 그래서 여성의 '계층'에 따라 '배우자의 선택 조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관한 데이터가 궁금하네요. 여성의 상층, 중층, 하층에 따라, 배우자의 경제적 수준의 중요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요. '여성이 결혼할 때 돈 많은 남자를 선호한다'는 식의 피상적인 접근이 아닌,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놓인 경제적 지위와 배우자의 경제 수준에 대한 고려가 어느 정도로 강력하게 연결되는지를 따져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