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계>를 통해 살펴보는 여성들의 글쓰기 -서간체와 대화체
제2호에 실린 여성 필자로는 김덕성, 나혜석, 박순애, 김명순, 이앨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제3호에 글을 실은 여성필자로는 현덕신, 김명순, 전유덕, 나혜석이 있으며, 제4호에는 전유덕, 왤넉앨늬슨, 김명순, 무경(武卿), 유영준 정도가 있다. 제5호에 실린 여성필자로는 박승호, 유영준, 안명숙, 길필애, 현덕신, 황신덕, 김명순이 있다. 제6호에 글을 실은 여성필자로는 이양선, 추국(秋菊), 김양(金良), 현덕신, 김명순이 있으며, 속간호에 실린 여성필자로는 김정희, 정칠성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여자 유학생들은 신지식을 배워 무지한 조선 여성에게 전달하고 그들을 선도하는 역할이 스스로에게 있음을 인식했다. <여자친목회>는 그 단체의 목적을 ‘조선 여자 상호간의 친목을 꾀하고 지식 계발과 조선 여자를 유도 감화’하는데 두었으며, 이후 생겨난 <여자학흥회>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