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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iati

셜록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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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여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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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반짝이는 목표를 세울 수 있는 몇 가지 팁

심리적으로 건강한 목표 세우는 법어느 해부터 인가 새해 목표를 세우는 것을 멈췄다. 한 해 동안 해내야 할 일들의 목록을 쓰다 보면 마치 무거운 멍에를 진 채 새해를 시작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것은 나의 완벽주의 성향과도 연관이 있는데 목표를 세우는 것만으로도 완벽히 해내야 할 거 같다는 부담감이 느껴져서 시작도 하지 않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나의 전공은 코칭심리학이다. 코칭심리는 심리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고객의 목표달성을 돕고 그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적인 서비스이다. 목표를 세우기 싫어하는 사람이, 목표를 세우고 달성할 수록 전문적인 도움을 주는 심리학자라니 웃기지 않는가? 하지만 내가 코칭심리학을 배우면서, 그리고 고객들을 만나면서 깨닫게 된 것은 목표라고 다 똑같은 목표가 아니라는 것이다! 어떤 목표들은 숨막히는 체크리스트가 되어 연말에 죄책감만을 남겨준다. 반면 어떤 목표는 반짝이는 북극성처럼 우리가 나아갈 길을 비춰주고, 마음을 설...
건강/보건 ·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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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여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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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 없이 휴식하는 3가지 팁

오랜만에 쉬려고 누웠는데 미처 끝내지 못한 일이 마음에 걸린다. 이렇게 누워있으면 안 될 거 같다. 그러면서도 습관처럼 유튜브를 켠다. 하필이면 제일 먼저 뜨는 동영상이 경제 강의이다. 남들은 쉬는 시간에도 자기개발이다, 투자 공부다 성실하게 보내고 있는데 나는 뭐하고 있는 건가 싶다. 다시 일어나서 일을 하기는 싫은데, 그렇다고 뭘 하면서 쉬어야 할 지도 모르겠다. 분명 쉬려고 누웠는데 내 마음은 쉬는 거 같지가 않다. 나는 쉬는 것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더 자괴감이 든다. 지금 이 이야기가 공감이 된다면, 당신은 죄책감 없이 휴식하는 법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 일에만 몰두하는 사람들이 번아웃이 왔을 때 쉬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아닌데? 나는 게을러서 너무 많이 쉬고 있는데?’라고 반박하고 싶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소파에 지쳐 쓰러져서 손 하나 까딱 못하는 것은 쉬는 것인가? 방전된 것인가? 그렇게 완전히 지쳐 쓰러져 있으면서도 머리 속으로...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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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여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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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남몰래 교통사고를 꿈꾸는 당신께

다음 문장들에 얼마나 동의하는가? 퇴근할 때면 완전히 지쳐서 다른 것을 하기 힘들다. 나의 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대충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중요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작업할 생각만 해도 피곤하고 지친다.  작업을 끝내도 뿌듯하거나 기쁘지 않다. 혹은 출근길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싶다고 느껴지는가?  너무 많이 다치지는 않으면서도 한 2~3주간 푹 쉴 수 있을 정도로 다치고 싶다고 꿈 꾼 적은 없는가?  아니면 당신은 나처럼 조금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생각하는 사람일 수 있다. 예를 들면 사제폭탄을 만들어 직장을 폭파하고 싶다고.. 만약 이러한 설명들에 고개가 끄덕여진다면 당신은 지금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이미 지쳐서 이 글을 끝까지 읽기가 벅차다고 느껴지는 당신께 결론부터 미리 말하자면, 번아웃은 나아질 수 있다. 이 결론은 심리학적 연구의 결과이기도 하며 나의 개인적 체험이기도...
생활/사건사고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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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여름밤
완벽하지 않은 내가 완벽주의가 있는 건에 대하여
부자줄스
부자줄스

완벽함이란?

완벽주의 성향을  이렇게 3가지 형태로 분류하니 신선합니다.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해봤을 고민인 듯 합니다. 나의 글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바라볼지. 혹시 내 부족함을 눈치채면 어쩌지? 저도 이런 측면에서 완벽주의자인가 봅니다.  왜 완벽해야 하는가? 제가 이런 말도 안되는 스트레스를 스스로에 주던 시점에 갑자기 떠오르는 질문이 있었죠.  '왜 완벽해야 하지? 내가 아무리 완벽해진다고 한들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반드시 있을테고 난 어차피 완벽해질 수 없는 존재인데' ' 그리고 완벽하지 않다고 의미가 없는 것도 아닌데 뭐 어때?' '어차피 글을 계속 쓰고 싶다면 완벽할 필요는 없지 않나?' 이런 정제되지 않은 생각들이 멈출 수 없는 연기처럼 뭉게뭉게 피어올랐습니다. 라이프 싸이클 우리네 인생도 목조차 못 가누며 태어났다가 뒤집기를 하고 아장아장 걷다가 결국 자연스럽게 걷고 달리게 되는 과정을 겪습니다. 언어 공부를 해도 어린아이처럼 버벅 거리고 어눌...
생활/사건사고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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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여름밤
완벽하지 않은 내가 완벽주의가 있는 건에 대하여
시
시간에 기대어

너무 완벽을 요구하는 사회적 시선

너무 완벽을 요구하는 사회적 시선 완벽주의는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과 가장 큰 관계가 있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서늘한여름밤 얼룩커님의 글을 읽다 보니 완벽주의에도 여러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완벽주의라고 해도 다 같은 완벽주의가 아니다.  어떤 특정 주제를 가지고 글을 잘 쓰기 위해서 무려 10여편의 논문을 읽고, 여러권 책을 읽고 인터넷 검색이나 다른 콘텐츠까지 활용하려는 사람을 본다면 준비성 대단함에 박수를 보내며 꼼꼼함이 느껴지는 동시에 스트레스도 어마어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고난 성격이나 자라온 환경에서 완벽주의자적 성격과 그렇지 않은 성격이 나누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봤는데요. 원글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어떤 글을 쓰는데 재미있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하고, 게다가 정확한 정보나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글을 쓰려는 것은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비현실적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네~ 일단 재미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고, 누...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서늘한여름밤
서늘한여름밤 인증된 계정

완벽하지 않은 내가 완벽주의가 있는 건에 대하여

나는 텅 빈 페이지를 10분째 쳐다보고 있다. 커피도 마셨고, SNS도 다 둘러봤고, 기사도 봤으며, 음악도 들었고, 이도 닦았다. 더이상은 미룰 수 있는 핑계가 없다. 사실 진짜로 더는 미룰 수가 없다. 이미 며칠을 미룰 만큼 미뤘기 때문이다. 변명을 하자면, 좋은 글을 쓰고 싶었다. 완벽주의에 대한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가 필요한지! 이 글을 쓰기 위해 벌써 9편의 논문을 읽었으며, 2권의 책을 사비로 사서 읽었다. 내가 쓰는 글은 사람들이 마지막 단락까지 읽을 만큼 재미있어야 하며, 돈을 내고 보는 만큼 유익해야 하고, 심리학자로서 쓰는 글인 만큼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어야 한다. 만약 그런 글을 쓰지 못하면 사람들은 내게 실망할 것이고, 다시는 나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나는 영영 어떤 기회도 얻지 못하는 실패자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러니 내가 이 글을 못 쓰고 있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완벽주의가 있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완벽주...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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