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에서 애매한 설계가 결과를 왜곡할 수도 있다는 지적, 공감합니다. 근데 마지막 문항, 삶의 전반적 만족도 조사에서 한국이 2위 한 것이 아니죠. 10만 명당 24.6명(OECD data 2019)의 OECD 최고의 자살률을 기록한 한국이 삶의 만족도에서 2위를 할 리가 없다고 봅니다.  마지막 문항의 정확한 의미는 하나의 구체적 예(ex. 가족, 건강, 돈, 친구...)를 들어 나는 삶에 만족한다 얘기하기 보다는 그냥 전반적으로 삶에 만족한다는, 두루뭉술하게 표현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얼마인가를 표현하는 것이죠. 그러니 이 수치가 반드시 삶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표현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조사가 덧붙이기를 학력이 낮을수록, 수입이 적을수록 이런 경향의 만족도 진술, 즉 무엇 무엇(가족, 건강, 돈)때문에 만족한다가 아니라 그냥 대체로 만족한다는 진술이 많았다고 한 걸 보면 이 문항의 의미가 좀 더 명확해집니다. 이 문항에서 상위 5개국 중 3개 나라(한국, 일본, 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