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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몽

나를 마주하다

진짜 '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되고싶은 연자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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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몽

오미크론 확진까지 내가 겪었던 증상들

오늘 오전 2월 27일자로 pcr 검사결과 코로나 양성 확진을 받았는데요 사실 월요일부터 조금씩 증상이 있었고 코로나 확진자와의 접촉이 있었기때문에 담담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제가 코로나 확진자를 접촉한 건 2/19(토), 확진자는 2/21(일) 오전 pcr 양성 판정을받았고 2/21(월)부터 2/26(토)까지 매일같이 신속항원검사, 자가진단 키트를 했지만 전부 음성이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를 만난 다음 날인 2/20일부터 몸이 급격하게 피로한 걸 느꼈는데요 뭔가 몽롱하고 자도자도 피곤한 정도의 컨디션 난조를 보였습니다 컨디션 난조는 2/21(월)까지 지속됐습니다 그리고 컨디션 난조는 2/21(월) 저녁부터 악화가 되었고 특별한 증상은 없었습니다 2/22(화) 아침부터 조금만 바람을 맞아도 뼈가 시린듯한 오한의 통증을 느꼈고 일 하는 중간 중간 쪽잠을 자고 누워있어야할 정도로 컨디션이 나빴어요 그리고 그 날 저녁 전기장판 틀어놓고 자는데 끙끙 앓았고 식은땀을 흘렸어요 앓...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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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몽

모든 서툰 것들을 사랑해주자

모든 서툰 것들을 사랑하라이 말이 나는 너무 좋았다​항상 완벽하고 싶고, 잘 하고싶었지만 부족해 자책했고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나는 내 서툰 모습 그대로, 그 순간에 사랑해 준 적이 과연 있었던가나를 채찍질하고 괴로울 때마다 보면 반성하게 되는 말이다​지나고 나서 보면 서투르던 나의 모습들조차도 너무 빛나고 예쁘다첫 연애라 어쩔 줄 몰라하던 나,  세상 떨리는 첫 발표를 준비하던 나,  처음 용기 내서 친구에게 속상한 마음을 털어 놓았던 나,  엄마한테 처음으로 손편지를 썼던 나,  처음 글짓기대회에 나가서 글을 썼던 나​모두 다 빛나고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나의 모습인데늘 부끄러워했고, 그 순간의 나를 아껴주거나 자랑스럽게 생각해보지 못했다​지금 이 순간의 서툰 나의 모습도  지나고 나면 분명 다시 돌아오지 않은 빛나는 순간의 나일지도 모른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그 안에서 미숙한 모습의 나도 사랑하자​모둔 서툰 것들을 사랑해주자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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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몽

파도

이별은 파도같다점점 내 앞으로 다가오면 거세지는  그렇지만 그 거센 파도도 점점 잠잠해지고 고요해지는 시기가 올 것이다힘들었다 괜찮았다 반복하다보면 어느순간 고요한 바다가 될 것이다 어지평선과 하나가 되는 잔잔한 바다가 되는 그날까지  오늘도 파도는 거세고 나는 기다린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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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몽

내 마음속 룸메이트

나는 원래부터 혼자였다어느순간 너를 만나 내마음의 공간을 공유했다​둘이 있을 땐 작고 비좁은 공간처럼 느껴졌다처음엔 좋았지만 가끔은 이 공간을 혼자 쓰고싶기도 하고 마냥 좋지만은 않을 때도 있었다​지내다보니 같이 있는 것보다 혼자 자유롭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각자 독립을 했다 원래 똑같은 공간이었고 너로 인해 비좁았던 내 마음의 공간들이 공허하게 느껴진다 원래 이렇게 넓고 큰 공간인가 새삼 돌아보니 외롭다 이 공간이 다시 익숙해지면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혼자서도 아무렇지 않았던 그 때로​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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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몽

진짜 이별의 순간

진짜 이별의 순간은 언제일까?처음에는 당연히 "헤어지자"라는 말을 꺼냈을 때라고 생각했다​연애를 하다보면 헤어지기 전에 우리는 언젠가 헤어지겠구나 하는 직감이 올 때가 종종 있었다나는 그 때가 이별의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점점 아프구나라고 느낄 때​하지만 진짜 이별의 순간은 그 사람의 소식이 더 이상 궁금하지 않을 때 그리고 나를 떠난 그 사람에게 화가 나거나 억울하다고 느끼지 않을 때 이별을 진짜 덤덤하게 받아들였을 때라고 생각했다아무렇지 않아지는 순간, 남이 되는 것, 완전한 이별​완전한 이별이라는 건 정말 갑작스럽지만 자연스럽게 온다신기하게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하거나  잊으려고 여행을 가고 술을 마시고 노력할 땐 잘 되지 않았는데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생각나지 않는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그사람의 소식, SNS가 신경쓰이지 않는다​시간이 약이라고 하지만내가 먹고 싶을 때 찾아 먹을 수 있는 약도 아니고 언제 효과가 나타날지도 모르는 약 조금은 억울하다고도 생각...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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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몽

대청소 : 마음을 비워내는 것

대청소를 한다보통 대청소는 마음먹고 한다고 해도 쉽지 않다꺼내도 꺼내도 계속 나오는 물건들을 정리하다 보면 추억 여행 삼천포로 빠지기도 하고버릴지 말지 애매한 물건들을 두고 한참 고민하다가 시간이 훌쩍 지나버리기도 한다​미리미리 조금씩 정리해두지 않으면 하루 만에 말끔히, 빨리 정리하기는 어려운 법모든 일이 다 그러한 것 같다​그러나 미리 조금씩 정리해둔다고 해도 한 번에 정리하는 건 역시 어렵다조금 더 빨리 정리할 수 있을지 몰라도 똑같이 대청소는 힘들다여전히 버릴지 말지 고민인 물건들은 넘쳐나고추억이 담긴 물건들은 내 발목을 잡는다​그렇게 다 비워내는 미니멀리스트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그래도 다 정리해야 새로운 물건들로 채울 수 있는 법​내 마음도 그렇다마음의 준비를 해도 한 번에 비워내기 어렵다그래도 자꾸 내 마음 한 켠의 방을 마주하고 비워내야 새로 채울 수 있다​오늘도 대청소를 하리라 마음 먹는다오늘은 더 많이 정돈되고 비워낼 수 있기를..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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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몽

가장 오래된 친구와 3번째 절교

내가 가장 오래되고 친하다는 친구에게 3번째 절교를 당했다 사실 이 일은 처음 있는 일은 아니기때문에 이제 익숙한듯, 허전한듯 기분이 더 이상한 것 같다 나는 친구를 사귀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정도로 꽤나 헌신적인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친구는 그 중에서도 나랑 가장 오래된 친구여서 그런지 더 잘해주고 많은 것들을 쏟았다 오히려 다른 친구 만날 시간에 이 친구를 더 만나려고 했던 것 같고 내 인간관계에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친구여서 더 마음이 힘들었던 것 같다 물론 이 친구가 나한테 긍정적인 영향을 준 부분도 많았다 내가 가장 힘든 고등학교 시기, 자존감이 정말 많이 떨어져있을 때 이 친구를 만났고 나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끼고 베풀 수 있게, 자존감을 높여주는 그런 친구였다 그리고 자기계발도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여서 옆에서 많이 보고 배웠고 나도 내 가치를 스스로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사람으로 자연스레 성장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절교를 하게 된 이유...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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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몽

나와 다른 30살 CEO 친구의 삶을 통해 느낀 점

30살 동갑의 나이,나는 여전히 직장생활을 하며 제자리에 있지만 작은 스타트업의 사장이 되어 점점 성장해가는 친구를 보며 멋있고 부럽다라는 생각을 종종 했었다 대학 동기 너무 친했던 친구가 어느 순간 홀연히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가서  연락이 잘 되지 않았고 코로나로 몇 년만에 한국에 들어왔다 대화를 했을 때 여전히 똑같은 모습과 말투의 친구였지만 그 친구의 삶은 나와 완전히 달랐다 겁 많은 나와 달리 일단 뛰어들어 도전하고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지금은 어엿한 직원도 있는 스타트업의 대표 ceo라니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는 겁도 없고 편견도 없는 친구였고 그 것 때문에 다치지 않을까 때로는 걱정되는 일도 있었지만 그런 성격 덕분에 좋은 사람을 만났고 멋지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친구가 말 한 것 중에 가장 감명 깊었던 일은 일단 할 수 없어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어떻게든 배워서 해낸다는 것이었다 나는 내가 완벽하게 할 수 있을지라도 자신없어 하고 일단...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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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몽

다들 내가 '번아웃'이라고 느낄 때가 있나요?

저는 요즘 제가 번아웃인가 하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항상 이것저것 열심히하는데 막상 하고 나서는 뭔가 허전함이 가득 차는 것 같습니다 근데 또 막상 쉬면 불안하고 어느순간 뭔가를 하고있는 나자신을 보면  내가 진짜 뭐하고 있는 거지,,? 진짜 내가 원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블로그, 유튜브, 카카오뷰, 티스토리 블로그 등 주로 sns에  글 쓰는 것을 좋아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원하는 글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내가 뭘 하고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 멍하고 하기 싫더라구요 근데 또 글 쓰는 걸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이런 새로운 곳을 찾아 오게되었습니다 얼룩소는 진짜 "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길 기도하면서 왔어요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고 위로 받을 수 있고 사실 어디에도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이야기를 마음껏하니 좀 후련하네요 주변에서는 너 참 대단하다, 부지런...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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