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쥐님이 말씀하신 외로움을 극복하는 법은 외로움을 즐기는 법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저의 인생 경험에 의하면 조금은 외로운 순간에 많은 의미 있는 것들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친구 혹은 지인들과 만나고 술을 마시고 노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그리고 그런 것을 엄청 즐기던 사람이지만 그 시간을 통해서 성장하진 못했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장소, 사람, 나를 편하게 만드는 것과 장소, 사람, 나를 즐겁게 하는 것과 장소, 사람 이런 것들을 잘 알고 계시나요? 진정한 성장은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생각이 정답은 아니지만 저의 경험에는 그랬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의 제 인생은 제 3 자가 보기엔 진흙탕 속에 있을겁니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 지금의 인생은 오히려 진흙탕을 들어가기 직전보다는 훨씬 풍요롭고 행복합니다. 아마도 올 한해 의도적으로 그리고 반 강제적으로 저에 대해 알기 위해 최선을 다 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