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대지만 최근들어 돈을 버는 일을 하게 됐어요. 수고비를 지불 받고 저작물을 작업하는 일을요. 솔직히 말할까요? 저는 이 일이 무척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친구에게 자랑도 했죠,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찾았다고요! 물론 친구는 쉽게 돈 버는 일이 어디 있냐며 그저 웃었어요;-; 하핫... 저는 그때 생각했습니다. 이 친구가 몰라도 뭘 너무 모른다고요. 하지만 역시... 여러분은 아실 거에요. 몰라도 뭘 모르는 건 사실 글쓴이 본인이라고요.  전혀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공부하랴 자기관리하랴 인간관계 관리하랴 문서 작업하랴—굳이 보태지 않아도 일이 태산인데, 더군다나 그 일을 쪼개서 샘플을 짜고 몇 시간째 손으로 작업을 하고 지불받은 돈을 확인해야 하고.... 심지어는 신청이 어지간히 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 극심히 초조해질 때가 많았어요.  분명 어떤 분들은 이 글을 읽으며 느끼셨을 거라 생각해요. 쉽게 돈을 벌지 못한다는 일종의 배신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