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쏘아올린 '키즈채널', 아이들이 표적되었다

율무선생
율무선생 · 사회는 빛과 그림자의 산물이다
2022/11/22
어린 시절, 여러분은 어떤 애니메이션이 가장 인상 깊게 남으셨나요? 현재 20대인 저는 투니버스, 애니박스, 챔프, 닉 채널 등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보았습니다.
늦은 밤이 되면 '학교괴담' 을 볼 수 있었어요. 전설의 고향이나 엑소시스트 같은 프로그램과 달리 일본 괴담 애니메이션만 줄 수 있는 '진정한 공포' 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전설의 고향은 제겐 옛날 구전설화 같은 느낌이 들었기에 현실공포는 느낄 수 없었어요. 엑소시스트의 경우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의 연기가 티나서 좀 웃으면서 봤습니다. (실제로 짜여진 각본이기도 했답니다)
출처: 픽사베이

그러나 학교괴담은 애니메이션이라는 픽션임에도 불구하고 그리도 무서웠습니다. 그 당시 저도 초등학생이었고, 학교괴담에 나오는 등장인물들도 초등학생들이라서 더욱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공감대가 있는 영상 매체, 어린이들을 자극하다
학교괴담을 이어 <괴담 레스토랑>, <신비아파트> 와 같은 괴담을 다룬 애니메이션이 연달아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괴담 레스토랑이 나오던 시점에서부터 애니메이션을 보고도 무서워하지 않게 됩니다. 그 시기에 중학교를 들어가게 되었고, 괴담 애니메이션보다는 교과 선생님이 칠판에 그림 그려가며 이야기해주시는 직접 겪은 실화 이야기가 더 무서워졌어요. 이처럼 나이대가 변하면서 무서워하는 부분도 달라지고, 공감하는 것도 달라지게 됩니다.

20대인 저는 요즘 유튜브를 통해 공포 실화 라디오를 듣곤 한답니다. 그것도 거짓일 수도 있겠지만, 이야기 듣는게 재밌어서 듣게 됩니다. 유튜브를 보다 문득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요즘 어린이들과 초등학생들은 유튜브를 통해 어떤 콘텐츠를 볼까요?

아이들은 다채로운 것과 또래 아이에게 반응한다
요즘 아이들은 유튜브에 푹 빠져 있다고 합니다. 바로 '키즈채널' 이라고 불리는 키즈 유튜버들에게 빠져 있다고 해요. '키즈채널' 이라 불리는 유튜버들은 미취학아동과 초등생을 대상으로 영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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