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31
현안님 모든 글의 끄덕이며 읽었습니다. 정말.. 시원한 글을 써주시네요 항상.
아무리 혐오표현이 없는 공간이라고는 하나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의 글을 읽으면 불편합니다.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이죠.
소통은 좋지만 자꾸 마음이 불편해지는 공간. 그게 사실 얼룩소라는 공간의 진짜 모습이에요.
그런데 이 공간에는 그럼에도 저처럼 여전히 얼룩소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있어요. 지지고 볶고 감정도 상하고 불편함도 나아지지 않았는데도 여전히 아침에 눈을 뜨면 들어오고 시간 날 때마다 글을 생각하고, 자기 전에도 타인의 글을 훑다 잠드는 분들이 많아요. 우리는 왜 이 시끄럽고 불편한 공간을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요.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스스도 많이 하던 질문인데 저 역시 답을 현안님 글 속에서 찾았네요. 깔...
사람 냄새나는 글이 좋습니다. 당신의 따뜻함과 스마트함과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배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