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직후’ 일본 닮아가는 한국경제, 부동산 시장도 ‘1000만 빈집’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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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저성장 장기화, 내수침체, 건설업 위축, 시중 유동성 악화 등 부동산 시장 악재 줄줄이
ⓒ르데스크
그동안 ‘불패’ 신화를 써내려갔던 부동산 시장이 2025년을 기점으로 장기 침체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동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만한 사안들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한국에 등장한 악재들이 과거 버블경제 직후 일본의 사례를 통해 이미 파급효과가 충분히 증명됐다는 점은 부동산 장기 침체 주장에 무게감을 싣고 있다. 일본 부동산 시장은 버블경제 직후 장기 침체의 길에 접어들었고 극히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무려 3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버블경제 직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대 저성장 터널 진입한 한국경제, 1990년대 초 일본 버블경제 직후와 판박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은행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제시했다.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와 현대경제연구원도 각각 1.9%와 1.7%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글로벌 IB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도 각각 1.8%, 1.7% 등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놨다.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금융연구원,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은 2.0% 성장률을 전망하긴 했지만 ‘국제 통상 여건에 따라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단서를 달았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내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국면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노동인구 감소, 노년층 부양비 증가 등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기업경쟁력 약화, 내수경기 침체 등의 부작용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5~64세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2022년 71.1%(3674만명)에서 2072년 45.8%(1658만명)로 급감할 전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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