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은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1/11/17
언어가 사고를 모두 대변하지 않는 것처럼 사실을 기반으로 한 자료들이 모든 사회현상을 보여주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사실 눈에 보이는 데이터는 가장 쉬운 관측수단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매개변수들을 사용하더라도 완벽한 데이터란 존재하지 않으며, 몇 차례의 검증을 거치더라도 사람이 만든 데이터는 그 한계가 분명히 있다고 믿는 쪽이예요. 

다만 어떠한 사실이나 현상을 바라보고자 할 때 왜 그런 데이터를 측정하게 되었는지, 어떠한 연유로 데이터를 이렇게 해석했는지 등의 맥락을 안다면 데이터로 보여지는 것에 좀 더 귀기울일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람이 관찰을 통해 머리에 전달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필요성, 해결의지 등을 가진 ‘마음’이 결과 도출을 위한 자료 수집을 할 수 있도록 실험 설계를 하게 만드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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