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개혁을 시도했는데 큰 반발에 직면했다

이대호의 정치도전기
이대호의 정치도전기 인증된 계정 · 길거리 정치인의 삶을 연재합니다.
2023/03/15
전장위 1기 사무국 동료들
최근 제가 활동해온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에서 작은 개혁을 시도해 소박한 성공을 거뒀습니다.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이하 전장위) 실무자로서 부위원장, 운영위원 임명 작업에 참여했는데요. ‘알음알음’ 임명해왔던 것을 처음 ‘공개모집’했습니다.

에계? 그게 무슨 개혁이냐고요? 그런 서운한 말씀을! 시작부터 큰 항의에 부딪혀야 했답니다.

알음알음에서 공개모집으로
공개모집 포스터
전국장애인위원장은 위원회 임원을 임명할 수 있습니다. 전장위 부위원장 30명, 운영위원은 수십 명을 임명할 수 있습니다. 월급 나오는 자리는 아니지만, 원하시는 분이 많은 명예로운 직책입니다. 전체 장애인 당원의 대의 기구인 전장위 운영에 의견을 내고 주요 사안을 함께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에 나갈 때 꽤 괜찮은 경력이 되기도 합니다.

보통은 위원장이 ‘알음알음’ 임명합니다. ‘알음알음’이라고 해서 자기 마음대로 모두 임명하는 건 아닙니다. 위원장이 함께 일하고 싶은 믿음직한 사람들을 우선 추려내고, 인망 높은 분들한테도 추천을 받습니다. 그래서 풀을 만들고 ‘소그룹’ 논의를 통해 명단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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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정치인, 시빅해커입니다. 두 개 스타트업(타다, 피키캐스트)에서 일했고, 서울시장 비서실에서 연설문을 썼습니다. 작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시빅해킹 프로젝트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로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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