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대출’ 리볼빙 겨눈 금융당국, 롯데카드 발등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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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6
신용카드 리볼빙 잔액 7조5000억원 ‘역대 최대’, 소비자 채무부담 경고등
실적 부진·수익성 악화 롯데카드, 리볼빙 수수료율·수입 의존도 ‘카드사 1위’
▲ 롯데카드는 고금리로 분류되는 리볼빙 상품에 대해 카드업계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금리를 메기고 있는 데다 리볼빙 수수료로 벌어들이는 수입 비율 역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롯데카드]
최근 금융당국이 카드업계의 무분별한 리볼빙 사용 유도 행태에 대해 우려를 드러내면서 그간 리볼빙을 통해 쏠쏠한 수익을 벌어들였던 롯데카드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금융당국은 고금리로 인해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무분별한 리볼빙 사용 유도로 인한 카드업계 건전성 악화와 금융소비자 상환불능 위험 등을 우려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고금리로 분류되는 리볼빙 상품에 대해 카드업계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금리를 메기고 있는 데다 리볼빙 수수료로 벌어들이는 수입 비율 역시 가장 높다. 금융당국이 카드업계의 과도한 리볼빙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만큼 리볼빙 의존도가 높은 롯데카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롯데카드, 리볼빙 금리·수입비율 카드업계 1위…소비자 부담 가중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롯데카드의 결제성 리볼빙의 평균 수수료율은 17.88%다. 리볼빙 자체가 고금리 대출 상품으로 분류되는데, 롯데카드의 수수료율은 다른 카드사와 비교해도 최고 수준이다. 카드업계 내에서 결제성 리볼빙 수수료율이 17%를 넘는 곳은 롯데카드와 KB국민카드(17.53%) 단 두 곳 뿐이다.
 
같은 기간 결제성 리볼빙 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삼성카드로 15.65%다. 롯데카드보다 무려 2.23%p 낮은 수치다. 롯데카드의 결제성 리볼빙 금리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건 비단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카드업계의 결제성 리볼빙 평균 금리를 살펴봐도 롯데카드는 가장 높은 수수료율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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