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의 세계] 동구 공산권의 붕괴

이재문
이재문 · 역사와 축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2023/04/26
러시아에서 공산혁명이 일어나 러시아 제국은 소비에트 연방(소련)이 되었고
독소전의 결과로 동독에서 소련까지, 중부유럽과 동유럽 국가들 대부분이 공산권에 속하게 됩니다.
몇몇 국가들은 소련의 일부로, 또 몇몇 국가들은 바르샤바 조약 기구의 일원이 되어 소련 위성국이 되었죠.

바르샤바 조약 기구는 나토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만들어졌지만
냉전 동안 나토와 바르샤바 조약 기구 사이의 전쟁은 없었고
바르샤바 조약 기구의 군대는 침략해오는 적군이 아닌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짓밟는데 동원되었습니다.
헝가리에서, 체코슬로바키아에서...


1차대전 후의 대공황에서 거의 모든 국가들의 경제가 망가졌을 때,
거의 유일하게 소련만이 빠른 속도로 경제 성장을 하고 있었으며
세계 각국의 많은 지식인들이 자본주의의, 제국주의의 대안으로
공산주의에 호감을 가지고 바라보고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 세계의 공산주의는 그들이 이상적으로 그리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소련이 농업국가에서 중공업 국가로 탈바꿈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업화의 댓가로 수많은 농민들이 아사해야했습니다.

부르주아들의 힘을 빼앗아 프롤레타리아들을 해방시키겠다고 했지만
현실 공산주의 국가들은 국가 권력이 경제권까지 장악하여 견제 받지 않는 거대한 괴물을 탄생시켰습니다.

또, 자산가가 자기 자본을 굴리고 그에 따라 손익을 감당하는 게 자본주의라면
공산당 관료가 자본과 자원을 배분하는 식이라 엄청난 비효율과 비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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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크 재활병원 출신 현 개원 한의사 취미는 역사와 축구입니다. 건강 관련 의학상식이나 혹은 제가 취미로 다루는 분야의 얇팍한(?) 지식들을 아마추어 수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정리하는 글들을 써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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