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위니캇, 나, 자존감
2024/04/09
대상관계 이론가인 도널드 위니캇의 이론을 살펴보다가 내게 깨달음을 준 내용들을 발견하였다. 위니캇은 아동이 응집력 있고 긍정적인 자기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한 발달 과제라고 보았다. 좋은 양육을 받으면 아동의 자아 통합, 신체와 정신의 통합이 잘 이루어진다. 적절한 신체 다루기 (handling)을 통해 유아는 몸을 자기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자기가 몸 전체 안에 거주한다고 느끼게 된다. 이것이 몸과 정신의 통합과정이다. 양육의 초기 시기에 충분히 좋은 어머니의 ‘안아주기’와 적절한 다루기를 통해 아이는 몸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몸의 경계들이 나와 나 아닌 것 사이의 막을 제공함을 알게 된다. 즉 위니캇은 유아가 어머니로부터 분리되기 이전인 절대적 의존 국면인 “안아주는 국면”에서 일어나는 발달의 한 부분이 아기의 “정신신체적인 존재”의 확립, 곧 그가 “신체 안의 정신의 내주”라고 지칭한 일차적 통합임을 지적하였다. 쥬디스 미트라니, “상상을 위한 틀: 존재의 원시적 상태들에 대한 임상적 탐구들,” 8장 참조.
엄마의 안아주기와, 자아 지원이 아이에 의해 신뢰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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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커피 한잔, 여성신학 한스푼,”“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공저)” 등의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는 식사에서 시작되었다(공역),” “뚱뚱한 예수(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즈’에 비정기로 글을 기고합니다. 여성신학 박사로 강의를 했고, 여성,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한글 및 영어 에세이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