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기 실패..
지난주 수요일 배란일 마지막 점검이 있었고 결과는 난포가 성장이 더뎌서 이번 자연주기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일주일정도 난포의 성장이 미미하여.. 아무래도 배란 장애가 있는 것 같아 자연주기는 안될 것 같고 다음 주기에 인공주기를 하기로 하였다. 매번 주기가 칼주기였던 나인데 이게 무슨 일인지.. 담당쌤에게 너무 이상하다고 채취 후 후유증 같은 건 아닌 지 물어보았지만.. 그렇진 않고 간혹 배란장애가 있어서 인공주기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잘 진행해보자고만 하신다. 
호르몬제를 대거 투여해서 강제로 난자를 여러개 뽑았는데 몸이 빨리 돌아오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 같은데 약효과는 지금까지 이어지지 않을 거고 내 몸이 이상한 거라니…. 

뭐 하나 쉽게 진행되지가 않으니 속이 터진다. ㅠㅠ 칼주기였고 그 때문에 난자 개수도 몇개 안남았는데 배란 장애라니;; 말도 안된다.. 내 몸이 급 늙어버린건가 이상이 생긴건가. 담당쌤도 원인을 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