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토스와 비교됐던 뱅크샐러드는 어쩌다 이렇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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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매출 44억원, 영업손실 461억원.
 
2022년 뱅크샐러드가
받아든 성적표인데요.
 
뱅크샐러드는 이름값과 다르게
매출과 손익상태는 썩 좋지 않습니다.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수익화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투자 단계라 할 수 있죠.
 
다만, 이를 감안하고 보더라도
손익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은데요.
 
앞으로 어떻게 감당할지
우려와 의문이 드는 수준입니다.
 
한때 토스와 비견될 만큼 기대를 모았던
뱅크샐러드의 성적표가 이토록
아쉬운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출처: 뱅크샐러드


 

1. 수익 모델의 부재

많은 이들이 뱅크샐러드가
놓친 것으로 '정체성'을 꼽았습니다.
 
뱅크샐러드는 가계부와
자산관리 등에서 시작했지만
다른 핀테크 기업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 또한 수익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뱅크샐러드 스스로 무슨 기업인지
감을 못 잡고 있는 거 같아요"
 
"뱅크샐러드가 한창 잘나가던 시기인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핀테크 기업이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기업으로서 반짝거리기도 했고요.
본업을 가지고 어떻게 마케팅을 했는지
홍보할 때니 그럴 수밖에요"
 
"가령, 적은 예산으로도 100만명 넘게
앱을 다운로드했다는 내용이 많이 보도됐죠"
 
"2019년 이후 뱅크샐러드를 다룬 기사를 보면
무슨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인지 헷갈립니다"
 
"다목적 기업인가에 대한 의문도 들고요.
정체성 형성이 잘되지 않았죠"
 
"가령, 핀테크 기업이 왜 여전히
유전자 검사에 매달리고 있는지도 의문이고요"
 
(이경민 아웃스탠딩 필자)
 
 
"예전엔 가계부든 자산관리든 
뱅크샐러드만의 무언가가 있었는데
지금은 다소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
 
"현재는 유전자 검사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용자가 인식하기에
너무 넓은 서비스가 됐다고 해야 할까요"
 
"핀테크에만 집중하기엔
토스 등 경쟁자들이 쟁쟁하고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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