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무언가를 만들면 성취감을 느낍니다. 이 성취감들이 모여 저의 자존감을 만들고요. 예전 같았음 어려워서 나는 못할꺼야라고 생각했던 매듭법도 지금은 하나씩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 매듭법이 제꺼가 될때까지 같은 디자인을 여러번 만들어 봅니다. 색도 이것저것 섞어서 해보고요. 그리고 알아갑니다. 아, 이건 이렇게 해야 편하구나. 아, 이건 힘을 빼고서 해야겠구나. 색이 이건 어울리고 안 어울리네 하고 말이죠.
어렸을 땐 제가 손으로 만드는 걸 이렇게나 좋아할 줄 몰랐습니다. 방학 숙제로 내준 그림이고 만들기고 전부 오빠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거든요. 잘 안되면 짜증을 내고 말이죠. 지금은, 내가 왜 대학을 금속공예과를 안 갔을까.. 그때 갔었음, 내가 원하는 꿈에 한층 더 가까웠을텐데 하고 말이죠. 아~~. 금속공예과는 제가 와이어 공예에 관심을 갖다보니, 금속공예까지 관심이 가더라고요.
매듭팔찌를 만들다보니, 레진아트, 비즈공예, 뜨개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