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사람들은 있는데로 살고, 없는 사람들은 없는데로 살고..
돈에 대해 몰랐을때는 무조건 맛있는 거, 좋은 거 골랐는데, 돈에 대해 알고나서는 내 상황을 고려해서 물건을 고르게 된다. 상대가 나에게 무엇을 해주려고 할때도, 난 상대의 입장을 고려해서 물건을 고르게 된다. 돈을 힘들게 벌어봐야 알지 않을까 싶다.
난 주위 사람들 복이 많은가보다. 늘, 부모복 형제복 없다 생각하고 산지라 연락도 안하고 살았는데, 그나마 나를 버티게 하는 건, 내 딸과 사람들이 주는 위로이다. 위로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나를 진심으로 생각해서 해주는 말과, 나를 생각해서 해주는 물질적인 것들. 아무리 작은거라도, 그 사람의 마음이 느껴지는 거에는 나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준다.
이런 위로가 조금씩 조금씩 모여서 내 마음에 가득차게 된다. 그게 내가 살아가는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사람들에 지쳐 상처받을 때도 있는데, 또 사람들로 인해서 힘을 얻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