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 글은 당시 표현들을 적나라하게, 가감없이 보여주므로 일부 사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주의: 이 글은 증거를 위해서 링크와 사진이 많이 있습니다.
*정보: 필자는 당시 모든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모든 과정을 지켜본 인터넷 망령입니다. 일베를 제외하면 남초여초 커뮤니티 가리지 않고 가입되어 있었기에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내용이 매우 깁니다. 시간이 없다면 맨 밑에 요약만 보셔도 됩니다.

날이 갈수록 점점 심해지고 있는 남녀갈등. 그리고 2010년대 중반부터 시작한 현대 남녀갈등의 역사를 조망하는 글입니다. 오늘은 첫번째 순서, 2015년 여성시대 사태입니다.



2015년 여성시대 사태

2015년에 일어난 여성시대 사태는 사실상 현재 일어나고 있는 대한민국 젠더 갈등의 시작점이라고도 평가받습니다. 또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위키사이트인 나무위키가 급속도로 성장하게 된 계기이고, 래디컬 페미니즘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 사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사건이길래 이렇게 많은 것들의 시작점이 된 것일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

시작은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의 하차로 인해 새로운 멤버를 뽑기 위한 '식스맨'특집부터였습니다. 당시 무한도전 측에서도 그렇고, 디시인사이드 무한도전 갤러리에서도 장동민을 새로운 멤버로 밀어붙였습니다. 후보군 중에서 가장 예능감도 좋고, 경험도 많고, 무엇보다 웃겼으니까요.

하지만 장동민이 과거에 진행했던 팟캐스트에서 했던 발언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논란을 빚게 됩니다. 결국 장동민은 식스맨에서 자진하차하게 되었고요.

여기서 남성 이용자가 많았던 무한도전 갤러리측에서는 반발합니다.

"웃고 싶어서 예능 보는 건데, 홍철아 장가가자 특집도 여성 커뮤니티 측 반발로 끝나고, 장동민까지 하차시키냐. 너무하다."

이런 식으로요. 물론 장동민의 발언 자체는 잘못된 것이 맞긴 하지만 이미 팟캐스트를 진행했을 당시에도 사과를 했었고, 팟캐스트는 삭제되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누군가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