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9
결혼 전 평범한 보통 사람 둘이 만났으니 부딪침이나 어려움이 없을 줄 알았어요. 수준(이 말도 당최 어떤 '수준'을 이야기하는 건지 살면 살수록 더 모르겠어요)이 비슷해야 잘 산다더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비슷한 중산층에 같은 과 선후배고 같은 서울 사람들이니 비슷하겠거니라고 쉽게 생각했습니다.
만만의 콩떡이었네요. 어찌 어찌 같은 지점에 다다랐을 때 만났을 뿐, 생각보다 자라온 환경이 너무나 다릅니다. 20세 이전의 생활양식이 40세가 넘어도 크게 기준이 된다는 점에 저는 점점 놀랍니다. "이게 '보통'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기준점' 자체가 다를 수 있다는 걸, 놀랍게도 결혼 후에야 깨닫게 됩니다. 이제는 둘 다 부모 밑에 산 기간보다 우리 둘이 같이 산 기간이 더 길어지기 일보 직전인데, ...
만만의 콩떡이었네요. 어찌 어찌 같은 지점에 다다랐을 때 만났을 뿐, 생각보다 자라온 환경이 너무나 다릅니다. 20세 이전의 생활양식이 40세가 넘어도 크게 기준이 된다는 점에 저는 점점 놀랍니다. "이게 '보통'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기준점' 자체가 다를 수 있다는 걸, 놀랍게도 결혼 후에야 깨닫게 됩니다. 이제는 둘 다 부모 밑에 산 기간보다 우리 둘이 같이 산 기간이 더 길어지기 일보 직전인데, ...
저는 진심으로 타투 합법화가 되면 가족 셋이 손잡고 갈 마음이 있는디 흐흐흐
오오안돼요.쿤님의 타투에관한글을 오늘 아침에 읽고서 맹렬히에 가깝게 반대를 하고 온 입장이라,
ㅋ 큰언니같은 느낌만으로 충분합니다.용언니북매니악님.
용언니 ㅋㅋ 마치 목덜미나 팔 한쪽에 용 문신하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안나님 때메 갑자기 막 문신이 하고싶어지네요. 흐흐
다 합치면 사막 위의 도도한 용인가요? 기왕이믄 오아시스 거주 용으로 해주세요. :)
나래비를 일상용어처럼 막 구사하는 북매냑님.
진짜 책한페이지만 찢나,한권다찢어놓은듯한 참으로 침착하고 도도한 글쓰기천재.
몽타쥬작성들어가야겠다.내가 감당해낼 재간이라곤 이거밖에 없다. 짱스런 용언니.
있는 그대로 보자 내 주관 넣지 말고,
본 그대로 수용하자 주변에서 뭐라 하건,
말한 그대로 행동하자, 나만이 아니라 함께.
이렇게 다툼이 있기 전 주문을 외우듯 하지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2번 외치는 것이 잘 참았어요.
-현문우답으로-
그런 부분들을 조율하기 위해서 상담센터나 부부상담, 가족상담이 있는 것이 아닐지...저는 문제는 어디에나 있고 그 집안과 개인과 그 시대의 문화에 맞게 배려하고 맞춰가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문화상대성 플러스 배려를 가르쳐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배려도 좀 유연해야지. 이것이 배려다! 라고 일종의 스타일을 절대적으로 규정해버리면 서로 배려하다가 갈등나는 것을 본적이 있거든요. 상대는 배려인데 상대에게는 배려가 아니고 상대는 배려인데 반대편에게는 배려가 아니었던 그 미묘한 갈등. 그냥 세대차이라고 부르는 문화적 갈등을 좁히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만 느꼈습니다. 배려도 중요하지만 문화상대성이 더욱 큰 힘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북메니악님.^^
오늘도 어느 책 한 페이지를 찢어 붙인 듯한 답글을 받고 설레였습니다.
구구절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이게 '보통'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기준점' 자체가 다를 수 있다는 걸, 놀랍게도 결혼 후에야 깨닫게 됩니다. 이제는 둘 다 부모 밑에 산 기간보다 우리 둘이 같이 산 기간이 더 길어지기 일보 직전인데, 그럼에도 견뎌지는 건, 못견뎌하는 것, 중요한 것, 중요치 않은 것까지도 여전히 다 다릅니다. 놀랍죠? ㅎㅎ)
정말 현실적으로 공감되는 부분입니다. 저도 여전히 서로의 장단점을 마주하고 양파도 아닌데 까면 깔수록? 서로의 다른 부분을 마주하며 놀라워 한답니다.
진짜 그러한 것 같아요. 부부 사이든 경제 능력이든 사회적 위치 개인의 역량까지도 어떤 대상에 비교하기보다 스스로의 기준과 부부만의 기준점을 찾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감동 뿜뿜 답글 감사합니다.
끄적님에이에 메냑님 덕분에 이 글이 살았습니다.
글의 목숨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부분들을 조율하기 위해서 상담센터나 부부상담, 가족상담이 있는 것이 아닐지...저는 문제는 어디에나 있고 그 집안과 개인과 그 시대의 문화에 맞게 배려하고 맞춰가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문화상대성 플러스 배려를 가르쳐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배려도 좀 유연해야지. 이것이 배려다! 라고 일종의 스타일을 절대적으로 규정해버리면 서로 배려하다가 갈등나는 것을 본적이 있거든요. 상대는 배려인데 상대에게는 배려가 아니고 상대는 배려인데 반대편에게는 배려가 아니었던 그 미묘한 갈등. 그냥 세대차이라고 부르는 문화적 갈등을 좁히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만 느꼈습니다. 배려도 중요하지만 문화상대성이 더욱 큰 힘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북메니악님.^^
오늘도 어느 책 한 페이지를 찢어 붙인 듯한 답글을 받고 설레였습니다.
구구절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이게 '보통'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기준점' 자체가 다를 수 있다는 걸, 놀랍게도 결혼 후에야 깨닫게 됩니다. 이제는 둘 다 부모 밑에 산 기간보다 우리 둘이 같이 산 기간이 더 길어지기 일보 직전인데, 그럼에도 견뎌지는 건, 못견뎌하는 것, 중요한 것, 중요치 않은 것까지도 여전히 다 다릅니다. 놀랍죠? ㅎㅎ)
정말 현실적으로 공감되는 부분입니다. 저도 여전히 서로의 장단점을 마주하고 양파도 아닌데 까면 깔수록? 서로의 다른 부분을 마주하며 놀라워 한답니다.
진짜 그러한 것 같아요. 부부 사이든 경제 능력이든 사회적 위치 개인의 역량까지도 어떤 대상에 비교하기보다 스스로의 기준과 부부만의 기준점을 찾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감동 뿜뿜 답글 감사합니다.
끄적님에이에 메냑님 덕분에 이 글이 살았습니다.
글의 목숨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있는 그대로 보자 내 주관 넣지 말고,
본 그대로 수용하자 주변에서 뭐라 하건,
말한 그대로 행동하자, 나만이 아니라 함께.
이렇게 다툼이 있기 전 주문을 외우듯 하지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2번 외치는 것이 잘 참았어요.
-현문우답으로-
오오안돼요.쿤님의 타투에관한글을 오늘 아침에 읽고서 맹렬히에 가깝게 반대를 하고 온 입장이라,
ㅋ 큰언니같은 느낌만으로 충분합니다.용언니북매니악님.
용언니 ㅋㅋ 마치 목덜미나 팔 한쪽에 용 문신하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안나님 때메 갑자기 막 문신이 하고싶어지네요. 흐흐
다 합치면 사막 위의 도도한 용인가요? 기왕이믄 오아시스 거주 용으로 해주세요. :)
나래비를 일상용어처럼 막 구사하는 북매냑님.
진짜 책한페이지만 찢나,한권다찢어놓은듯한 참으로 침착하고 도도한 글쓰기천재.
몽타쥬작성들어가야겠다.내가 감당해낼 재간이라곤 이거밖에 없다. 짱스런 용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