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시와 역사적 제도주의, 선택권과 중립성

최경호
최경호 · 돈 안되는 부동산을 하고 있습니다
2022/03/29
친환경 교통수단 자전거 중심 도시의 인프라.
마냥 부러운 사례로 비슷한 경우가 자주 소개된다.
기후위기 시대에 더욱 관심이 필요한 정책일 수도 있겠다. 
자전거는 모든 방향 통행이 가능하지만, 차량은 (양보하면서) 직진만 가능한 네덜란드의 어느 교차로. 출처: Dutch Cycling Embassy 페이스북

그러나,

부러워서 직수입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1. 네덜란드는 대부분이 평지이다. 

2. 전국 인구밀도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평지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흩어져 살아서 유럽에서는 인구밀도가 높은 암스테르담이라 해도 서울의 1/3수준. (물론 서부의 '홀란드' 지방에 주로 모여살고 동부 인구밀도는 더 낮음) 수송분담율만 논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 수송량이나 밀도가 감당가능한지도 봐야할 것.

3. 고층화를 하기엔 지반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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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중립성연구소 수처작주'의 소장입니다. 어디에서 살든 누구나 주인이 되는 세상을 꿈꿉니다. (사)한국사회주택협회 정책위원으로 활동하며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 대학원에서 '사회주택론'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집을 사도 욕 먹고 안 사도 욕 먹을 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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