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변화를 하루가 다르게 느끼는 하루

김종명
김종명 · 가슴이뜨거운농부. 농촌사회활동가
2021/10/03
계절의 변화를 하루 단위로 느낄 수 있는 시기이다. 
새벽에는 가을의 냄새 뿐만 아니라 저멀리 겨울의 냉기까지 느껴질 정도이지만, 
한낮에는 30도까지 육박하는 여름의 뜨거움이 아직은 큰 힘을 내고 있다. 

이러다 일주일만 지나도 여름의 힘은 완전히 사라지고 짧고 굵은 가을이 완연해지리. 

내가 있는 청도의 10월은 감나무들의 감들로 온통 주황빛이다. 
나무의 감들이 사라져가며 산의 나무들도 각양각색의 단풍들로 물들어가며 
자연의 다양한 색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고향으로 귀농한지 5년째, 해마다 느끼는 것은 계절의 변화를 시시각각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라 하는 이상기후 등도 덜컥덜컥 많이 느낀다는 것이다. 

지방의 인구가 줄어들며 농촌지역은 지방소멸 이라는 위기까지 예견되고 있지만, 
동시에 심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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