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인 전산남 · 퇴직하고 우울증 치료중인 일반인1
2022/04/06
가장 좋은건 저런 분들도 사용하기 쉽게 앱을 만드는 것이고, 그 다음이 은행점포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교육은 솔직히 효과를 보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저의 가까운 예를 들어보자면 저희 어머니는 컴맹이셔서 인터넷 뱅킹은 아예 포기하시고 제가 처리했고, 스마트폰의 발명으로 모바일 뱅킹이 대세가 된 이후에도 사용의 어려움때문에 전화통화로 사용하는 폰뱅킹을 사용하셨습니다. 인터넷 쇼핑도 마찬가지로 뭐가 필요하다고하시면 제가 찾아서 구매를 했죠.

그런데 2년전부터는 어머니가 혼자서 모바일 뱅킹과 쇼핑몰 사용을 시작하셨고 지금은 왠만해서는 제 도움없이 혼자서 문제없이 사용중이십니다.

이렇게 달라진 이유는 딱 하나,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등의 간편결제와 모든 계좌를 통합해서 간편하게 관리하는 토스의 등장입니다.


그 전까지는 컴맹이라는 것도 이유였고 쇼핑몰 결재의 경우 카드정보를 일일히 입력하거나, 미리 인증서를 만들어놔야했었고, 인터넷뱅킹의 경우 지금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공인인증서의 복잡함때문에 컴퓨터 지식이 있는 사람도 사용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이 어려움이라는건 정말 간략하게 표현한거고, 실제 부딪치는 문제를 보면 인증서 발급 과정의 복잡성, 발급후 인증서 보관과 사용의 복잡성, 그리고 발급과 사용에 이용되는 시스템의 호환성 문제로 나뉩니다.

발급과정의 복잡성은 말할 것도 없고, 인증서를 보관할떄도 컴퓨터와 외장USB사용유무 체크, 그리고 기존의 4자리 6자리의 카드번호나 통장비밀번호를 사용하시던 분들이 적응하기 어려웠던 8자 이상의 영어, 특수문자가 섞인 복잡한 비밀번호의 사용, 그리고 쇼핑몰이나 은행마다 적용되는 보안프로그램의 종류와 버전이 달라 홈페이지에 접속할때마다 프로그램 설치를 강요하는 혼란스러움까지 정말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특히 보안시스템의 경우….제가 이전에 회사에서 전산일을 할때의 일화를 하나 들려드릴까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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