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달차 책 옮기기 가성비 좋은 짐
교통정체가 심한 시내를 벗어난 교외 지역으로 가슴 높이 책꽂이 12개와 우체국 4호 상자 30개에 액자 몇 개를 1톤 용달차에 실었다. 20km쯤 달렸을까. 찻길이 막히지 않았다. 용달차주가 일이 수월했는지 돈을 빼준다. 기본 금액에서 몇만 원 더 들었다. 짐 싣기 약속 시간보다 반 시간 일찍 오고 약속시간에는 도착지까지 벌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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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용달차로 짐 옮기기는 물건을 차곡차곡 실을 수 있고 상자 당 무게가 비슷비슷해 짐 무게가 간단히 나온다. 용달차주가 차 브레이크에 무리가 가는 짐은 싣기를 거부한다고 한다. 1톤 차에 1.1톤까지 가능하지만 1톤 이하를 싣기를 좋아한다고 말한다. 14kg 상자 60개는 800kg 좀 넘는다. 상자에 손잡이가 있어서 상차도 좋고 하차도 편하다. 용달차 짐 옮기기 요령이 생겼다. 가성비 좋은 용달 이용이다. 책은 무겁다고 실어나르기를 싫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