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만사는 야구팬 아재 김윤석입니다. 그동안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APBC 등 대회에서 대만 팀 담당 스카우트로 연달아 대회를 치르느라 시간과 여유가 없었는데, 이제 모든 대회가 끝나고 여유가 좀 생겼습니다.
일단 간략하게나마 대만 CPBL의 몇 가지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CPBL의 몇 가지 단편 소식.
2023년 리그 MVP에 웨이취엔 드래곤스 소속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드류 가뇽(Drew Gagnon)'이 선정되었다.
드류 가뇽 MVP 수상 장면에 대리 수상하는 웨이취엔 구단 관계자/ 대만 매체 TSNA 사진 제공
올해 183이닝으로 연맹 최다 투구를 한 드류 가뇽은 30경기 선발로 나서 13승 7패 ERA 3.00, 155K를 기록했다. 챔피언시리즈에서도 맹활약하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리그 MVP에 선정되었다.
웨이취엔 드래곤스 팀으로는 사상 두 번째 외국인 MVP인데, 첫 번째는 1997년 50경기에 나와 104.2이닝, 7승4패20세이브 ERA 1.89를 기록한 Michael R. Garcia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되었다.
드류 가뇽은 2020년 기아 타이거스 소속으로 28경기에서 159.2이닝을 던져 11승8패 ERA 4.34를 기록했고, 재계약에 실패한 후에 대만으로 건너가 세 시즌을 던지고 있는데, 그동안 리그 중간 한국 팀으로부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하고 웨이취엔 드래곤스에 잔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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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전에서 한국 상대로 선발로 나와 7:0 승리를 이끌면서 승리 투수가 된 대만 출신 장이(張奕) 투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