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조직이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
2023/03/02
직장은 많은 사람들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그러나 직장 생활을 즐거워하는 이를 찾기란 쉽지 않다. 흔하게 생각하듯 직장은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일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얻는 이는 꽤 많이 존재할지도 모르지만 '직장'에서 일하는 것에 즐거움을 얻는 이는 많지 않다.
물론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즐거움이 꼭 발생해야 할 이유는 없다. 일을 하는 노동자든 일을 시키는 사용자나 기업이든 일 자체의 즐거움보다는 일의 '성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노동자와 기업 모두 일의 '성과'에 만족하고 있을까?
많은 직장인은 자신이 맡은 일을 잘 해내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실수가 없게 일처리를 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성과를 얻게 되는 것을 싫어하는 직장인은 많지 않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은 일을 잘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결과가 그러라는 법은 없다.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 직장에서 일을 잘하고 싶다가도 대충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일을 마무리하는 나 자신의 모습과 옆자리 동료의 모습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 것인지를 말이다.
직장에서 일을 시키는 CEO나 관리자들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알고 있다. 이에 대한 반응은 너무 다양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는 어렵지만, '주인정신이 부족하다'는 반응부터 '요즘 애들은...'이라는 반응과 별다른 대응을 포기하는 반응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런데 참 이상하지 않은가? 직장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든 일을 시키는 사용자든 일의 성과를 중요하게 생각함에도 일의 성과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모순적이다. 사실 성과에 대한 반응은 노동자보다는 사용자나 관리자가 강하고 즉각적이다. 그래서 실적이 나오지 않으면 관리자 주관 하에 긴급회의라는 이름의 채찍과 프로젝트에 대한 별도의 인센티브라는 당근이 직장에서는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하지만 성과가 그렇게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님은...
학부는 교육학, 석사는 정치학으로 졸업하고 박사과정은 경제학 공부 중. 은행에서 6년 반 시민단체에서 5년 반을 일한 다분야 경험자 및 관심자 및 독립 HR 컨설턴트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
읽어야 될 사람은 안 읽을것 같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읽어야 될 사람은 안 읽을것 같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