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신감이 넘치는 이유
2023/08/29
사실 자신감이 넘칠만한 학력이나 스펙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나는 허무맹랑할 정도의 꿈을 당연한 현실로 만들겠다는 자기 확신이 있고 그 어떤 역경에도 무너지지 않고 과정이라 여기며 나아갈 자신이 있다. 내가 이렇게 자신감이 넘치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우선 실패에 타격이 적은 낮은 감정폭을 타고났기 때문이다. 대학 입시에 떨어졌을 때에도, 각종 프로그램에 탈락했을 때에도 불합격 통지에 전혀 슬프거나 하지 않았다. 오히려 "너희가 나를 떨궈? 아쉽겠다." 입장에 가까웠다. 그 어떤 일에도 크게 기분 좋아하지 않고 반대로 많이 슬퍼하지 않는 감정의 파동을 가지고 있다. 이 부분은 사실 고쳐졌으면 한다. 난 감정폭이 커다란 사람이고 싶다. 감정의 파도가 이리저리 요동쳐서 많이 행복해하고 많이 슬퍼하고 싶다. 행복을 크게 느끼지 못하다 보니 행복을 찾아 나서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행복을 찾는다는 것은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저 멀리 떨어진 우주 한가운데에서 외계인이 있는 행성을 찾기 위해 혼자 고군분투하는 기분이다. 앞으로 나아가는지, 도대체 있기는 한 건지, 언제 끝나는지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