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드, 라캉을 넘어서는 줄리아 크리스테바; 모친 추방1

이난희.여성사회연구
이난희.여성사회연구 · 작가, 번역가,연구자
2024/02/23
줄리아 크리스테바, 내가 이 이름을 들은 것은 이미 십수 년 전이다. 그녀는 불가리아라는 몰락한 동구 사회주의 국가로부터 프랑스로 이민한 여성 철학자이자 정신분석가, 작가이다. 그러나 프랑스 여성철학자들의 이론이 이곳 동양, 한국의 여성들과 나에게 얼마나 피부에 와 닿게 느껴질까를 반신반의하곤 했다. 그들의 독창적인 개념 용어 창조와 정교한 이론체계 구축이 놀랍기는 하지만, 우리 사회, 나의 생활에는 잘 와 닿지 않는다는 느낌을 갖곤 했다.     
내가 프로이드와 라캉, 대상관계 이론 등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나 자신의 개인적인 특성에서 온 것도 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한 이론들이 신학에서의 인간론, 인간 이해에 도움이 되고 유익하다는 데에 있다. 즉 신학에서의 인간론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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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커피 한잔, 여성신학 한스푼,”“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공저)” 등의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는 식사에서 시작되었다(공역),” “뚱뚱한 예수(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즈’에 비정기로 글을 기고합니다. 여성신학 박사로 강의를 했고, 여성,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한글 및 영어 에세이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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