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있다는 착각
2024/05/09
건강한 성인 기준, 우리는 하루에 약 35000번의 의사결정을 한다고 한다. 하루 24시간 = 86400초, 대충 2.5초마다 의식적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크고 작은 결정들을 하며 살아간다는 거다.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깨어있는 동안에는 쉴 새 없이 선택이라는 것을 하고 산다고 봐도 무방하다.
작은 선택들이 행동을 하게 하고, 그 행동들이 쌓여 습관이 된다. 그리고 그 습관들이 내 인생을 결정한다. 이렇게 무섭게 밀려오는 선택의 기로에서 도대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올바른 선택이라는 것이 가능하기나 할까.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 엄청난 천재나 대단한 학자까지 갈 것도 없이 인터넷만 봐도 학식이 대단한 사람, 통찰이 대단한 사람, 지혜로운 처세에 능통한 사람, 쉽게 말해 똑똑한 사람들이 하늘의 별보다 많다.
그러나 더 많이 알고 더 똑똑한 사람일수록 생각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학식이 넓고 지혜가 깊은 사람일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갖거나 찾을 수 있고, 자신의 판단이 객관적이라는 것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타당한 이유와 근거에 따라 생각하고 고민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