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를 묻을 것”…출산·육아 진심인 기업, 직원 애사심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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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포스코, 한 명만 낳아도 장학금 8000만원…롯데·LG, 가족친화경영 앞장
“저출산 문제, 기업 소비자·근로자 감소 악영향…정부 지원책 확대돼야”
▲ 기업들이 직접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사진은 서울에 위치한 포스코센터. [사진=뉴시스]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이 0.78을 기록하면서 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출생아 수는 24만9000여명이다. 출생아 수가 25만명 밑으로 떨어진 건 최초로 OECD 국가 중 독보적 출산율 ‘꼴찌’다. 이대로 가다간 국가소멸이 확실시될 정도로 국내 저출산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정부뿐 아니라 민간기업에서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있다. 임직원이 마음 편히 출산·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출산·육아 지원에 적극적인 기업으로는 포스코와 롯데그룹, LG전자 등이 지목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정부가 나서서 일부 기업에 한정된 출산·육아 지원 혜택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포스코, 가족출산친화 정책…내부직원 애사심·외부선 부러움 시선
 
포스코는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출산·육아 지원제도 우수기업이다. 최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네 쌍둥이를 가진 직원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격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CEO가 앞장서서 임직원의 출산·육아를 독려하고 있는 만큼 출산 시 지원되는 사내복지와 혜택의 수준도 높다.
▲ 포스코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친 출산·육아 정책을 펼치는 기업이다. 사진은 4쌍둥이를 낳은 임직원 집을 방문한포스코 회장. [사진= 박두레씨 인스타그램]
먼저 포스코는 출산의 시작일 수 있는 결혼부터 축하금 100만원과 유급휴가 7일을 제공한다. 자녀를 출산하면 첫째는 200만원, 둘째부터 500만원을 지급한다. 여성에게만 우선적으로 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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