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봇'과 우리집 유물 발굴단
2023/10/25
집안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다. 정리하는 동안, 사람이 아니라 '로봇'으로 살기로 했다. 가져갈 물건과 버릴 물건을 분리하는 일에만 집중한다. 정리를 하다보니, 뜻밖의 물건들을 발견한다. 이건.. 유물이네.
'정리봇'이 되다.
모든게 마음 때문인거 같아서, 잠시 모든 생각을 멈추기로 했다. 생각과 감정, 심지어는 마음도 잠시 멈추고 로보트가 되기로 했다. 가져갈 물건과 버릴 물건을 분리하는 '정리봇'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랬더니, 의외로 진도가 팍팍 잘 나간다.
역시 생각들이 문제였나보다. (좀 일찍 정리를 시작할껄.. /같이 정리하면 좋을텐데. /이거 다 정리할 수 있을까? /못하면 어쩌지? /이사가서도 내가 다시 정리해야 할텐데.. 며칠 걸릴까? /너무 힘들다. /진짜 화난다. /짜증난다 등등등...)의 생각들을 멈추고...
@콩사탕나무 ㅠ0ㅜ 잘못 봤네요. 엄마 혼자 간다구 ㅠㅠ. 맞아요. 아. 그런데 그렇게해서도 아이 약을 받아올 수 있군요. (그럼 저번에 걔들은 독감주사 맞으러 온건가? 혼자 왔던데?)
+.+ 지정신이 아니라, 글도 제대로 못 보고..
미안해요. (이러면서 댓글 쓰고 있다니 ㅎㅎ)
삼겹살 주문해서 먹을라구요 ㅎㅎ. 남은건 잘 뒀다가 있다가 저녁에 새콤이랑 먹어야지. 잘 댕겨오세요.
...
실수하지 말고, 댓글도 있다 저녁에 몰아서 써야겠어요;; +.+ 정신이 오락가락합니다요 ㅜ.
10월 끝자락이라 날씨 좋은데.. 아훙.
@청자몽
아뇨 ㅋㅋ 아들은 안 가고 저 혼자 아들 약 타러 간다고요!! ^_^ 요즘 초등 혼자 가면 진료 잘 안 봐주더라고요;; 얼마 전 소아과 폐업(?) 관련 사건 때문인 것 같기도 해요ㅜ
암튼 스마트 폰만 안해도 시간 절약이 될 것 같다는 말에 백퍼 공감 중입니다 ㅎㅎ 올가미 처럼 헤어나오기 힘든 시간 잡아먹는 요물이네요 !! ㅜㅜ
댓글쓰고 가방에 넣어두려고요 ㅋㅋ
쉬엄쉬엄 해요^^
@콩사탕나무 ㅎㅎ 저도 서러웠던 기억부터 나더라구요. 분홍의자에 앉아가고 싶었는데, 먼저 앉으신 남자분이 자고 있어서 깨우지도 못하고 ㅠ. 다리는 아프고. 지금 같으면 깨웠을텐데.. (너무 용감해진 아줌마라 ㅎ)
전 잠깐 들고온 커피 마시며, 시장에서 사온 밤을 냄비에 불리는 중이에요. (저번에 집에 오는 길에 새콤이가 사달라고 졸라서 샀거든요) 정리하는 동안 삶을려구요. 빵도 한입 먹고(요건 새참 ㅋㅋㅋ)
어제 댓글 쓰다가 생각난 삼겹살을 배달시켜 먹어볼까 고민하면서 빨래널려구요. 노가다 고고.
아.. 등본 들고 혼자 온 초등오빠들이!!! 그렇구나. 기특해 보이던데, 가평댁 영식이도! 오.. 기특하네요. 대견하고, 서운하고, 뭔가 뿌듯하면서 아쉬울듯. 10시반이네요. 다시 고고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요오.
...
책 못 읽은지 ㅠ 꽤 되요. 지금 한장이라도 읽어볼라구요. 찔리네요. 하.. 도서관 ㅠ 그립다.
임신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겪었던 서러움과 또 감사함 같은 감정들이 떠오르네요 ㅎㅎ 이젠 다시 그럴 일 없는 추억이라 더 애틋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도서관에 책 반납하고 잠깐 독서 중입니다. 있다 아들램 면역치료제 약 타러 병원 가야해요. 등본 들고 저 혼자^^
커피와 빵 맛나게 드셔요!!^_^
더 귀한 유물이 발견되길 기대합니다!! ㅎㅎ
@JACK alooker 어차피 내가 할일! 이니 ㅎㅎ 즐겁게 하자. 어차피 내가 할껀데, 즐겁게 하자고 생각을 바꾸니 오히려 잘 됩니다.
'사표내고 잠수한 신입' ㅠㅠ
1998년의 청자몽도 막 그랬습니다. 그러고도 한 3년 자리 잡을 때까지 정신 못 차리고 많이 힘들어했었어요. 지긋이 위로해주신 차장님이나 과장님들이 생각납니다. 못난 녀석을 격려와 위로 덕분에 한 계단씩 올라갈 수 있던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신입 퇴사, 알바가 다시 오고. 일은 계속 밀려들고 ㅠㅠ 잭님도 힘드실거 같은데요. 힘내세요!!! 제가 그 신입을 대신해서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그 친구도 한.. 20년쯤 지나 오늘을 돌이켜볼 날이 올텐데요. 그때 내가 철이 너무 없었구나 ㅠㅠ 뒤늦은 후회를 하게될지도요.
점심으로 먹을 빵이랑 커피를 미리 사왔습니다. 틈틈이 먹으면서 정리하려구요. 식사 거르지 마시고, 드세요. 화이팅입니다. 류박사님!!!
미리 하나씩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위대한 일인데 일상 돌봄까지 너무 무리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쓰이네요. 요즘 아무 생각없이 밀려오는 일을 하는 동안, 신입은 밀려오는 일이 감당이 안된다고 사표내고 잠수~, 후임이 알바로 잠시 다시 나오고 참 갑갑한 상황마저 그냥 감사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보니 살아지긴 하네요.😉
@콩사탕나무 ㅠ0ㅜ 잘못 봤네요. 엄마 혼자 간다구 ㅠㅠ. 맞아요. 아. 그런데 그렇게해서도 아이 약을 받아올 수 있군요. (그럼 저번에 걔들은 독감주사 맞으러 온건가? 혼자 왔던데?)
+.+ 지정신이 아니라, 글도 제대로 못 보고..
미안해요. (이러면서 댓글 쓰고 있다니 ㅎㅎ)
삼겹살 주문해서 먹을라구요 ㅎㅎ. 남은건 잘 뒀다가 있다가 저녁에 새콤이랑 먹어야지. 잘 댕겨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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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하지 말고, 댓글도 있다 저녁에 몰아서 써야겠어요;; +.+ 정신이 오락가락합니다요 ㅜ.
10월 끝자락이라 날씨 좋은데.. 아훙.
@청자몽
아뇨 ㅋㅋ 아들은 안 가고 저 혼자 아들 약 타러 간다고요!! ^_^ 요즘 초등 혼자 가면 진료 잘 안 봐주더라고요;; 얼마 전 소아과 폐업(?) 관련 사건 때문인 것 같기도 해요ㅜ
암튼 스마트 폰만 안해도 시간 절약이 될 것 같다는 말에 백퍼 공감 중입니다 ㅎㅎ 올가미 처럼 헤어나오기 힘든 시간 잡아먹는 요물이네요 !! ㅜㅜ
댓글쓰고 가방에 넣어두려고요 ㅋㅋ
쉬엄쉬엄 해요^^
@콩사탕나무 ㅎㅎ 저도 서러웠던 기억부터 나더라구요. 분홍의자에 앉아가고 싶었는데, 먼저 앉으신 남자분이 자고 있어서 깨우지도 못하고 ㅠ. 다리는 아프고. 지금 같으면 깨웠을텐데.. (너무 용감해진 아줌마라 ㅎ)
전 잠깐 들고온 커피 마시며, 시장에서 사온 밤을 냄비에 불리는 중이에요. (저번에 집에 오는 길에 새콤이가 사달라고 졸라서 샀거든요) 정리하는 동안 삶을려구요. 빵도 한입 먹고(요건 새참 ㅋㅋㅋ)
어제 댓글 쓰다가 생각난 삼겹살을 배달시켜 먹어볼까 고민하면서 빨래널려구요. 노가다 고고.
아.. 등본 들고 혼자 온 초등오빠들이!!! 그렇구나. 기특해 보이던데, 가평댁 영식이도! 오.. 기특하네요. 대견하고, 서운하고, 뭔가 뿌듯하면서 아쉬울듯. 10시반이네요. 다시 고고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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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못 읽은지 ㅠ 꽤 되요. 지금 한장이라도 읽어볼라구요. 찔리네요. 하.. 도서관 ㅠ 그립다.
임신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겪었던 서러움과 또 감사함 같은 감정들이 떠오르네요 ㅎㅎ 이젠 다시 그럴 일 없는 추억이라 더 애틋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도서관에 책 반납하고 잠깐 독서 중입니다. 있다 아들램 면역치료제 약 타러 병원 가야해요. 등본 들고 저 혼자^^
커피와 빵 맛나게 드셔요!!^_^
더 귀한 유물이 발견되길 기대합니다!! ㅎㅎ
@JACK alooker 어차피 내가 할일! 이니 ㅎㅎ 즐겁게 하자. 어차피 내가 할껀데, 즐겁게 하자고 생각을 바꾸니 오히려 잘 됩니다.
'사표내고 잠수한 신입' ㅠㅠ
1998년의 청자몽도 막 그랬습니다. 그러고도 한 3년 자리 잡을 때까지 정신 못 차리고 많이 힘들어했었어요. 지긋이 위로해주신 차장님이나 과장님들이 생각납니다. 못난 녀석을 격려와 위로 덕분에 한 계단씩 올라갈 수 있던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신입 퇴사, 알바가 다시 오고. 일은 계속 밀려들고 ㅠㅠ 잭님도 힘드실거 같은데요. 힘내세요!!! 제가 그 신입을 대신해서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그 친구도 한.. 20년쯤 지나 오늘을 돌이켜볼 날이 올텐데요. 그때 내가 철이 너무 없었구나 ㅠㅠ 뒤늦은 후회를 하게될지도요.
점심으로 먹을 빵이랑 커피를 미리 사왔습니다. 틈틈이 먹으면서 정리하려구요. 식사 거르지 마시고, 드세요. 화이팅입니다. 류박사님!!!
미리 하나씩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위대한 일인데 일상 돌봄까지 너무 무리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쓰이네요. 요즘 아무 생각없이 밀려오는 일을 하는 동안, 신입은 밀려오는 일이 감당이 안된다고 사표내고 잠수~, 후임이 알바로 잠시 다시 나오고 참 갑갑한 상황마저 그냥 감사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보니 살아지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