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은 누가 이기나
야구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MLBPARK라는 사이트엘 자주 다니는데 이곳을 보통은 엠팍이라 부르죠. 한국에서 꽤 규모가 큰 커뮤니티로 꼽힙니다. 이곳은 야구게시판과 일반게시판으로 나뉘는데 일반게시판을 불펜이라 부릅니다. 불펜은 야구에서 투수들이 연습을 하거나 운동을 하며 대기하는 곳입니다. 엠팍 불펜 이용자들을 그래서 불페너라고 부르곤 합니다. 야구게시판과 불펜의 성격은 꽤 달라서, 야구게시판엔 철저하게 야구 관련 글만이 올라온다면 불펜엔 온갖 잡다한 소재가 다 올라옵니다. 아무래도 스포츠를 좋아하는 남초 사이트다 보니까 비교(vs) 글도 자주 올라오는 편입니다.
불펜을 자주 다니면서 본 흥미로운 대결 글이 몇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론 '인간 vs 치타'란 주제를 두고 벌인 논쟁이 있습니다. 주제를 보는 순간 '인간이 맹수를 어떻게 이겨?'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렇다면 600개 넘는 댓글이 달리거나 하진 않았겠죠. 수많은 댓글과 여러 자료를 보면서 전 인간이 치타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물론 오늘 글의 주제는 이게 아닙니다. 호사가로서 언제 한 번 정리를 할 생각이긴 하지만,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는 인간 대 인간의 대결입니다. 음악가 대 음악가, '이승철 vs 임창정'의 대결입니다.
https://youtu.be/DoCgmMzInd8 불펜에선 잊을 만하면 이승철과 임창정을 두고 누가 더 나은가 논쟁이 벌어집니다. 이 논쟁이 흥미로웠던 건 이 단순한 논쟁에서 세대 차이를 느끼기도 했고 성별의 차이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불펜의 임창정 사랑은 정말 유난스런 수준입니다. 미스터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임창정을 끔찍하게 올려줍니다.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위대한 가수 10명을 꼽을 때 진지하게 임창정을 열 명 안에 넣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임창정이란 존재는 그들에게 정말 중요한 가수입니다. 그런 불펜인 만큼...
불펜을 자주 다니면서 본 흥미로운 대결 글이 몇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론 '인간 vs 치타'란 주제를 두고 벌인 논쟁이 있습니다. 주제를 보는 순간 '인간이 맹수를 어떻게 이겨?'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렇다면 600개 넘는 댓글이 달리거나 하진 않았겠죠. 수많은 댓글과 여러 자료를 보면서 전 인간이 치타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물론 오늘 글의 주제는 이게 아닙니다. 호사가로서 언제 한 번 정리를 할 생각이긴 하지만,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는 인간 대 인간의 대결입니다. 음악가 대 음악가, '이승철 vs 임창정'의 대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