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장난 같은데 끄덕여지는... [둘]

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3/08/02
"말이야, '라떼는 말이야'하면 꼰대 소릴 듣는다지만, 라떼는 이런 공간이 흔치 않았지."

얼룩소를 하다 보니 젊어졌다. 이제 링크 거는 건, 말 걸기보다 쉽다.
아날로그 세대가 스마트 해 진거다. 외제 차에 명품 백도 부럽지 않다.(침 좀 바르고)
적지 않은 이 나이가 되어보니, 글 잘 쓰고 자기의 소신을 자신 있게 펼쳐내는 얼룩커들을 보면 그저 부럽다.

글 하나를 작성하기 위해 적잖이 고민도 하고, 혼잣말로 주고 받는 습관이 생겼다. 그러다가 간혹 모르고 지나칠 뻔한 일도, 새삼 다잡게 된다.
생각 없이 말을 먼저 하게 되던 버릇이 조금씩 고쳐진다.
글 쓰듯 말을 하고 말 하듯 글을 쓰게 된다. 우선순위가 글 쓰는 일이 되었다.
내 마음을 글로 끄집어내고, 남의 글도 입장 바꿔가며 읽는 게 익숙해 진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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