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사기치는 깡통 빌라왕들 "검거 중!"
2022/12/28
A씨는 2018년경 직접 사업체를 설립하고 직원들을 고용해 중저가형 신축 빌라를 조직적으로 사들였다. 이 과정에서 빌라 매매가와 같거나 더 비싼 전세금을 임차인에게 요구했고, 그렇게 받은 전세금을 다른 빌라의 매입 밑천으로 사용하는 ‘무자본 갭 투자’를 실행했다.
같은 날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주택 3400여채로 전세 사기를 벌인 일명 ‘빌라의 신’ 일당에게 피해자들을 연결해준 분양대행업자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전세사기전담팀도 2015~2019년 서울 화곡동 일대 빌라 283채를 이용해 피해자 18명으로부터 31억 6800만원 상당의 전세금을 가로챈 임대사업자 강모(55)씨를 사기 혐의로 지난 27일 구속했다. 강씨 또한 빌라 매입금보다 통상 500만~800만원 높은 전세금을 불러 차익을 보는 전형적인 무자본 갭 투자 수법을 썼다.
앞서 있던 주택 1천139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