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치부였던 졸업장

박민정 · ENFP 30대 웹디자이너
2021/11/20
잦은 휴학으로 인해 친한 동기들이 거의 사라지고 없던 대학교 4학년 시절.. 정보력이 없었던 나는 대학교 수업에 대한 회의감, 재미없는 나날들에 그저 수업만 열심히 들었고 학점만 채우면 된다고 생각했었던 안일함이 졸업시기에 문제로 다가왔다. 학점만 채우는것이 아닌 졸업요건이라는게 학과마다 다 있었는데 내가 속한과는 토익이나 자격증이나 공모전이나 논문 등등을 제출해야 졸업이 가능했다. 급하게 준비해봤지만 시간이 터무니없이 부족했고 그렇게 졸업 시기를 놓친나는 대학생활을 수료로 마무리짓게 되었고 아무에게도 내가 졸업하지 못한것을 알리지 않았다. 그렇게 그 이후에도 흐지부지하게 인생을 살았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려니 졸업장을 요구하는 회사는 지원하지못했고 여기저기 방황하다가 운좋게 들어간 지금 회사에서 입사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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