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막연히 매력 없고 나이든 남녀들이 마지막 보루로 가입하는 연애시장에서의 패자부활전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나중에 저런데에 가입하는 어른이 되지 말아야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다.

이랬던 내가 결혼정보회사에 가입 상담을 하러 갔다. 
그것도 28살의 나이에.. 
연말이라서 외롭기도 했고 그 즈음 주변 지인이 결정사에 가입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결정적으로 트리거가 되었던 건 "내가 가입하면 가입비는 얼마일까?"하는 광고를 본 것이었다.

하는 마음으로 결정사 중에 가장 유명한 업체(D사...) 홈페이지에 접속했고, 간단한 인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