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귀족에 괴리감, 지방 호족에 박탈감” 우울한 상경 직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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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7
갈수록 젋어지는 지방 원정 투자자들…정작 서울 직장인들은 내 집 없이 떠돌이 신세
[사진=뉴시스]
최근 지방 거주자들의 서울 아파트 ‘원정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인구와 일자리가 줄어드는 지방의 현실에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자 눈을 서울로 돌리는 것이다.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종종 있었지만 최근의 분위기는 새삼 또 다르다. 고령층이 대부분이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 원정투자에 나서는 주인공은 바로 30·40 청년세대다.
 
집값이나 물가가 저렴한 지방에 거주하는 덕분에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돈을 모으기가 유리했다는 게 원정투자를 시도한 이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서울에 직장을 둔 청년들 사이에선 금수저에 치이고 고려시대에 맞먹는 강력한 ‘지방 호족’에 밀려 설 자리가 없다는 푸념이 나온다.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쓸어간 ‘지방 호족들’…서울 거주 청년들 상대적 박탈감 심화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총 6150건(신고일 기준)으로 불과 한 달 전에 비해 18.6% 상승했다. 이 중 서울에 살지 않는 거주자가 매수한 사례는 총 1396건으로 전월 대비 무려 31.3%나 증가했다. 2020년 12월(1831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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