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시위가 싫다"

귤의 시간
귤의 시간 · 대안학교 6년
2024/02/27
최근 뉴스를 볼 때마다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한국 사회는 과할 정도로 시위에 각박해졌다고.
우리나라는 분명 3.1운동부터 4.19혁명, 5.18 민주화 운동, 6월 민주항쟁, 최근의 촛불시위까지 많은 시위행동의 역사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런데 전장연의 지하철 탑니다 시위나, 이태원 참사에 대한 특별법 요구 시위, 여러 환경운동 등에 대한 반응을 보면, 지금의 우리 사회는 그들을 싫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위가 위법에 대한 완벽한 정당화가 될 수는 없지만, 그 위법을 이유로 사람들은 시위자들을 쉽게 폄하하고요. 또 정치적 성향으로 묶고는, 시위의 잘못된 한 행동을 빌미로 성급한 일반화를 행하기도 합니다.

어느 순간 시위는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한 과한 요구, 무식한 행위' 따위로 치부되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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