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현재 일하는 컨설팅 조직은 전부 프리랜서로 구성된 팀 형태로 운영된다. 업무강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고, 조직 내 인간관계도 상당히 드라이하다 못해 공식회의 아니면 서로 얼굴 볼일도 별로 없는 편이다. 어찌보면 업무적 관계만 존재하는 삭막한 분위기같지만 의외로 인간관계에 의한 문제가 적은 편이다. 업무계약에 의한 약속은 지켜져야 하지만 그외에는 서로간의 터치가 거의없다. 되려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서로간에 긴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자 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얼핏 생각하기에 너무 개인주의적이고, 서로간에 협동이 안되지 않을까 우려가 들수도 있겠지만 컨설턴트의 업무가 전체 프로젝트 산출물의 완성을 위해 서로 같은 과업을 하는 형태의 ’협동’이 아닌 서로 다른 과업과 책임을 지는 형태의 ‘협업’을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협업에 따른 조율과 관리는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전체 프로젝트에 책임을 지는 PM의 역할이다. 또 프로젝트 팀원의 필요한 스킬 개발 및 스킬 적용에 따른 문제해결도 PM의 역할이다.

인간관계를 밀접하게 하다 문제가 발생한 프로젝트 팀원의 경우에는 사실상 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