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3/07/23

우리는 자기 모습을 온전히 본 적이 있을까? 물론 자신을 볼 수 있는 방법은 많다. 가장 쉽게는 거울을 보면 된다.  - 본문 내용중-

우리집에는 거울이 많다. 전신거울부터 시작해서 화장할때 쓰는 화장대거울
휴대용으로 들고다니는 손거울 은 네뎃개나 되고 화장실을 비롯해 방마다
큼직만한 거울이 포진되어있다.
외출할때 옷을 입은 전체 느낌을 보기위해 전신거울이 있는 방으로 가서 볼때와
세안후 얼굴만 확장해서 볼때의 느낌은 다르다.
얼굴을 찡그려서 보기도 하고 예쁜척 하는 모양을 지어보이기도 하면서 각기 다른
형상의 모습을 만들어본다.

진짜 깜짝놀랄때는 바로 그어떤것도 의식하지않고 무심히 거울옆을 지나가다
보여진 내 모습이다. 거기 있는 저 여자는 내가 아닌듯보인다.
무심한표정에 주름이 아무렇게나 비정형적으로 져있는 이마에 양 뺨에 포진해
있는 거뭇거뭇한 실체를 알수없는 그림자와 입꼬리가 쳐저 심술맞아보이기도하고 눈동자엔 빛이 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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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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