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올해의 가장 위험한 인물
2023/11/27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재미있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다시 미국의 대통령이 된다면 전보다 더 노련하게 세상을 절망으로 채울 것이라고 썼는데요. 내년에 가장 위험한 사람이 트럼프라면, 작년에 가장 위험했던 사람은 푸틴.
2023년 올해 가장 위험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아닐까요?
무려 16년간 이스라엘을 이끌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이 이 사태까지 오도록 만든 핵심인물이니까요. +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사법개혁까지
이스라엘 건국 이후 태어난 첫번째 수상(1949~현재)
벤자민 비비 네타냐후는 1949년에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에서 태어났습니다. 이스라엘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48년에 독립국을 선언하며 생긴 나라인데,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첫 번째 수상입니다. 네타냐후의 아버지는 역사학자로 유대역사를 주로 연구했고, 할아버지는 랍비(유대교의 율법학자이자 선생님)이자 시온주의자(조상의 땅 팔레스타인에 유대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운동을 펼치던 민족주자)였습니다.
원래 유대인은 성이 없잖아요. 디아스포라였던 네타냐후의 아버지는 폴란드에서 태어나 “밀레이코브스키“라는 폴란드식 성이 있었는데 이스라엘로 건너오면서 ”네타냐후“라는 이스라엘식 성으로 바꿨습니다. 네타냐후의 뜻은 “주님이 주셨다.:라는 뜻이라고 해요.
네타냐후는 둘째였는데 어린 시절부터 공부를 잘했고, 선생님 말 잘 듣는 모범생이었습니다. 벤자민 네타냐후는 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과 이스라엘을 오가며 자랐고 주로 필라델피아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축구, 체스 그리고 토론 클럽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네타냐후는 언론 인터뷰를 마다하지 않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정치인입니다. 그래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