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의 역사 15] 나치 독일 마지막 양심들의 거사...'히틀러 암살 미수'

최경식
최경식 인증된 계정 · 역사와 시사에 진심인 작가 겸 기자.
2024/05/07
발키리 작전 전말
히틀러 암살 미수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헤르만 괴링 공군제국원수와 친위대 장교들.
#. 아래 내용은 4월에 출간된 '암살의 역사' 서두 부분.

"마침내 작업을 끝낸 슈타우펜베르크는 회의실로 들어갔다. 그는 회의실을 쭉 살펴본 뒤 히틀러 바로 옆으로 슬며시 다가갔다. 그런 다음 폭탄이 든 가방을 자연스럽게 놔뒀다. 이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슈타우펜베르크는 잠시 회의장에 머물렀다가 전화 핑계를 대고 바깥으로 나갔다. 그가 나간 뒤 얼마간 육군대장의 동부전선 관련 브리핑이 있었다. 히틀러는 팔꿈치를 책상에 대고 턱을 괸 채로 브리핑을 들었다. 바로 그 순간,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탄이 터졌다."

20세기 가장 역동적이고 강대한 세력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독일'이라고 말하겠다. 이 세력은 제1차 세계대전 패배 이후 좌절과 증오의 늪에 빠져있는 독일 국민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머금고 급성장했다. 특히 세력의 맨 꼭대기에 있었던 히틀러는 신기에 가까울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저서로 [정변의 역사], [암살의 역사], [숙청의 역사-세계사편], [숙청의 역사-한국사편]이 있습니다.
82
팔로워 68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