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플때 마트에 가지 마라
2023/10/02
You know what they say. Never go grocery shopping when you’re hungry. You grab the wrong things.
And the same is in life. When you feel lonely, Never go into a relationship. you might grab the wrong thing. when you're desperate, you grab anything you want. not what you need.
분명 어디선가 읽고 메모한 문장이다. 출처는 책이었는 지 메모앱의 독서 분류에 기록돼 있었다. 상처나, 불안, 치유와 관련한 에세이를 한두 권 읽은게 아니다. 아쉽게도 출처를 기록하지 못 했다. 아마 원문도 정확하지 않을 것이다. 이 문장은 메모앱을 몇 차례 옮겨가며 다듬어지고 긴 문장은 줄여졌을 것이다. 하지만 맥을 관통하고 있는 사실은 늘 변함없다. 내 삶을 이런 굶주림에 몰고 가지 않을 거란 다짐이다.
집 근처에 유명한 외국계 도매형 마트 (Wholesales Mart)가 있다. 전국에 몇 군데 없다보니 먼 도시에서도 찾아오고 사람들로 늘 붐빈다. 주말에는 입장자체가 고역이다. 그래서 나는 이른 오전에 서둘러 다녀오거나 마감 직전인 늦은 시간대를 찾는다. 휴일에 아침을 챙겨 먹지 않은 지 오래다. 브런치 정도로 때우다 보니 끼니를 거르고 마트에 가곤 한다. 배고픈 상태에서 장을 보는 건 늘 후회를 남긴다. 시식코너를 지나치지 못하고 결국 장바구니에 담게된다. 허기만큼 욕망이 자란다. 필요해서 집어 든 물건이 아니라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그저 소유와 탐욕이었다. 욕구와 욕망에 충실한 본능에 가까웠다. 계산대에서 품목만큼 길어진 영수증을 보고서야 정신이 든다. 대체 무슨 짓을 했나 싶다. 본능을 채운 자리는 물건들로 풍요롭게 보여도 가슴은 늘 헛헛하다. 이런 상황은 삶에서도 자주 접한다.
@선량한시민 앞선 글에 양이온도 언급을 했어요. 물론 이온화 경향성에 따라 다르지만, 저도 글을 쓰고보니, 버리는 것보다 전자를 가져와 음이온으로 사는 게 더 현실적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욕망을 버리는 게 쉽지는 않으니까요. ㅋ 아무튼 답변 감사합니다.
할로젠처럼 전자를 가져와 안정화(만족)할 수도 있지만, 알칼리 처럼 하나만 덜어내서 안정화 할 수도 있을듯해요. 아마, 성향따라 다르겠지요?
혹은 좀 과할땐 버려야할 때도 있는듯 합니다.
할로젠처럼 전자를 가져와 안정화(만족)할 수도 있지만, 알칼리 처럼 하나만 덜어내서 안정화 할 수도 있을듯해요. 아마, 성향따라 다르겠지요?
혹은 좀 과할땐 버려야할 때도 있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