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유고슬라비아

이재문
이재문 · 역사와 축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2023/03/09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b/b9/1993_CIA_map_of_the_former_Yugoslavia.jpg
유고슬라비아에서 유고는 슬라브어로 南이라는 뜻입니다. 남슬라브족의 땅이라는 뜻이죠.
 
슬라브족은 게르마니아 동쪽에 폭넓게 분포했던 집단으로 중앙아시아에서 마자르(영어로 헝가리)인들이 진출하며 서슬라브(폴스카, 체스카, 슬로벤스카), 동슬라브(훗날 몽골의 침입으로 러시아, 벨로루시, 우크라이나로 나눠짐), 남슬라브로 나눠지게 됩니다.
 
서슬라브 지역은 서로마 제국을 멸망시킨 게르만인들의 영향으로 로마 가톨릭을 믿고 라틴 알파벳을 썼고 동슬라브 지역은 동로마 제국의 영향으로 그리스 정교를 믿고 그리스 알파벳에서 파생된 키릴 문자를 주로 씁니다. 하지만 남슬라브 지역은 상황이 복잡했죠.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는 독립된 왕국이 아니라 마자르의 일부로 발전했습니다. 물론 마자르 귀족이 크로아티아 농민을 지배하는 구조가 아니라 아니라 크로아티아 귀족도 있을 정도의 봉건제는 발달했죠. 마자르의 일부였던 슬로벤스카와 마찬가지로 크로아티아는 라틴 알파벳을 쓰고 로마 가톨릭을 믿습니다.
 
세르비아는 독립 왕국으로 (훗날 오스만 제국의 속국화 되긴 합니다.) 그리스 정교를 믿고 키릴 문자를 쓰는 지역이었습니다.
 
중세 유럽을 동서로 구분하자면 그 기준을 로마 가톨릭/그리스 정교로 잡을 수 있는데 이 경우 남슬라브 지역은 일부는 서유럽에 또 일부는 동유럽에 속하게 됩니다. 또 남슬라브 지역은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팽창으로 무슬림인들도 많이 살게 됩니다. 주로 알바니아, 코소보 지역이죠.
(몬테네그로는 세르비아와 거의 동일한 민족이지만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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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크 재활병원 출신 현 개원 한의사 취미는 역사와 축구입니다. 건강 관련 의학상식이나 혹은 제가 취미로 다루는 분야의 얇팍한(?) 지식들을 아마추어 수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정리하는 글들을 써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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