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와 생활정치는 다르지 않다 ⓷

이영재 · 마을과 함께하는 사람
2023/08/20
   
마을공동체와 생활정치는 다르지 않다 

마을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 주민들과 서로 마주친다. 마을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가고 있는 곳이다. 마을에는 일방적인 것이 없다. 찬성이 있으면 반대도 있고, 반대가 있으면 찬성도 있다. 또한 마을에서는 각자의 가치가 부정 당하지 않고, 존중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마을에서 내가, 우리가 하기 나름이다. 땀 흘리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반드시 나오는 곳이 마을이다. 하지만 지금 마을의 공동체 운동은 원칙에서 벗어난 느낌이다. 그 동안 마을자치와 공동체운동을 해왔던 개인과 단체들이 시대의 상황을 잘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 대신에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중간조직 등이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물론 이런 기업 또는 조직들도 마을의 구성원들이고 마을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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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동네, 지역공동체, 주민자치, 진보정당, 지역 사회복지, 농업에 관심이 많아요. 걷기도 좋아 합니다. 전)대구 북구의원 / 대구북구시민연대 대표/ 작은도서관운동본부/팔거천지킴이/ 풀뿌리단체협의회 대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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